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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고로 3명의 여자 말을 잘들어야...1편,2편
게시물ID : humorstory_310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베스트
추천 : 11
조회수 : 40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01 11:00:59

 

 

남자는 자고로 평생을 살아가면서 3명의 여자 말을 잘 들어야 잘 살 수 있습니다...

   첫번째.... 어머니

   두번째.... 마누라

   세번째.... 네비 여자

 

 

 

 

2편.... 100%리얼

 

그럼, 마누라와 네비여자중 누구의 말을 더 잘들어야 될까요?

 

어느 금요일날 오후 내가 차를 운전하고 옆에 마누라를 태우고

네비에 목적지를 찍고 운전을 하고 있었지요..

 

네비여자가 "잠시후 우회전 입니다" 라고 하면서

고속도로로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갑자기 "직진해요....직진"이라고 하면서

자꾸 직진하라고 하는거예요.

 

그런데 나는 거의 우측차선에 있었고 뒤에 차가오고 있어서

직진하기는 애매한 상황에다가...

네비여자가 길을 더 잘 안내한다는 무의식중 생각에 우회전을 해서

그만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말았지요....

 

막상 고속도로에 진입해보니 금요일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고속도로는 차로 꽉~막혀 있었어요...

 

그러자 마누라가 "자기말을 안듣고 고속도로로 왔다"며

화를 버럭버럭 내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네비가 가르쳐 주는대로 가고 있는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마누라가 "이년이 뭐가 그리 대단한데?" 라고 하면서

네비를 손가락 끝으로 액정화면을 툭툭 치는거예요..

 

네비는 액정화면을 얻어맞아

얼굴이... 아니 화면이 울룩불룩해지고 ...

네비여자는 아무말도 못하고 얻어맞기만 하는 상황에서...

내가 "왜 네비한테 왜 화풀이를 하냐"고 하니

 

마누라는 "내가 다녀봐서 아는데

금요일 오후는 고속도로가 얼마나 막히는데 이리로 왔냐고 하면서

"왜 네비말을 듣고 내말은 안듣는거예요?"라고 하면서

또다시 네비여자를 손바닥으로 툭툭 치고는

"이년이 뭐 그리 잘 가르쳐 주는데"라고 하는겁니다...

 

빨리가야되는데 고속도로가 꽉 막혀서 더욱 화가났는지

마누라가 네비를 손으로 확 잡아당기더라구요...

바람에 유리창에 붙어있는 네비붙이는 발판이 그만

떨어지면서 차안으로 네비가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어이쿠" 하면서 네비를 잡았어요..

만일 안잡았으면 조수석의 마누라 발밑으로 떨어졌을 테고...

그러면 아마도 마누라가 발로 꽉꽉 밟았을 겁니다....

무서운 마누라....불쌍한 네비...ㅠㅠ

 

그래서 내가 네비의 발판을 차 앞유리에 붙이면서

"여기만 좀 막히고 조금 가면 뚫린다"고 말하니까...

 

마누라가 "뭐가 뚫리냐고... 국도로 가야 되는데

고속도로로 와서 약속시간에 늦겠다"면서

"네비가 더 중요해요? 내가 더 중요해요?"라고 하면서

자기편안들고 네비 편든다고...

또 네비를 툭툭치는겁니다.

얼굴..아니 액정화면을 맞아 또다시 울룩불룩해진 네비는

그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맞기만 하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하대요...

 

지직~ 지직~ "전방 100m지점 과속위반 단속구역 입니다"...지지직~

 

엥????

네비여자는 얻어 맞으면서도 일편단심 나를 위해주는구나(햐~ 감동)

하하하~

 

그렇게 20분정도 지나니깐 도로도 뚫리고

마누라도 이제 화가 좀 누그러 져 있기에...

 

일편단심 나를 위해주는 네비여자를 위해 내가 한마디 했지

"거봐 네비도 다 생각이 있었다구.....ㅎㅎㅎ"

 

암튼~~남자는 자고로 평생을 살아가면서 세명의 여자말을 잘들어야 하는데....

마누라하고 네비여자가 같이 있을때는 마누라말을 더 잘 들어야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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