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미지의 정체는 마지막에 알게 될거야...
똥을 쌌지만 패배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씀
형(정규직,29)은 롤을 3000판 쯤 했는데 아직도 골1에서 플레로 못가고 아둥바둥하고 있음.
이번 주말에 2번이나 플레 승급전에서 떨어져서 스트레스 받고 있음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
너무 마음이 급해서 퍼플 진영에 걸려도 열심히 해서 이기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
닷지하기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능 ㅠㅠ 흐규흐규
할튼 퍼플 진영이 3번 연속으로 걸리는거야..(이미 2연패 중)
근데 1픽 제드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나를 북돋아줘서 ...
'-_- 저시키 잘하겠네 믿고 시작해야지'
라고 했는데... (난 정글 아무무를 했어)
5렙 자르반이 탑갱을 가는걸 포착하고 나는 6렙 역갱을 가려고 엉금엉금 탑으로 기어갔는데....
탑 우리 블라디 5렙 상대 레넥톤 7렙 -_-;; 자르반이 깃창 콤보로 들어오고 나는 깃에 붕대를 날렸지...
그리고 두명을 궁으로 묶었어... 하지만 결과는 자르반을 잡고 레넥의 더블킬...(포탑 밑이었는데도 지더라..)
하여튼 이렇게 한번 더블킬도 주고 미드도 살짝 살짝 밀리고..
봇도 밀리고 있었어...내 희망도 밀리고 있었어... 아 슈발 플레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그런데 왠걸!!
상대 서폿 쓰레쉬가 팅긴거야...
그 때 대강 우리가 5킬 상대가 10킬이었는데...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어..
상대 라이너가 아닌 서폿이 나간거고 우리 라이너들이 평균 2렙 씩 딸리고 있어서 그래도 힘들었지...
하지만 서폿이 나간것은
상대 와드가 적을 수 밖에 없고
우리가 맵을 장악하고 한 두명 더 많은 한타를 열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
반전이 시작된거지..
우리는 점점 킬을 따라왔고... 드디어 역전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쓰레쉬 돌아옴 ... -_-;;;
ㅇㄻㄴㄹㄴㅇㄹㄴㄹㄴㅇㄹ
쓰레쉬가 대강 10분에 나가서 20분에 들어왔는데도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음...
.............
제목을 보고 내용을 보면 매칭이 안되지??
기다려봐 일은 20분 쯤에서 터진거야...
우리가 살짝 열세인 상황에서...
나 급 똥 신호가 왔음...
내가 지난 주에 필리핀 여행을 갔다왔는데..갔다오고 며칠간 물똥을 쌌어..
그리고 아직도 배가 불안정했는데..
하필 -_- 개 중요한 순간에 설사 신호가 왔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난 화장실에 가면 보통 5분~ 20분이 걸려...
잔변이 많아서 한번 나오면 계속 조금씩 더 나와..
여기서 내가 화장실에 가면 적어도 5분은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
살짝 밀리고 있는 20분 쯤의 상황에서 정글 아무무가 5분 자리를 비우면.. 뭐 ㅈㅈ나 다름이 없잖아....
일단 참았어... 진짜 종나 참았어...
백골이 진토되도록 참았어...
그래도 시간이 2분 밖에 안 흐르더라...
점점 상대는 우리 진영을 뚫으려오고 ...
설사는 내 괄약을 뚫으려오고 ...
점점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고 있었어...
더이상 견디면 ... 의자에 저질러버릴거 같았지...
... 임계점은 다가오고...
5
4
3
2
1
으아아아아아악................
결국...
빨간 바구니를 가지고 왔어
저 위에 있는 사진이랑 비슷한데(저 사진은 인터넷에서 긁어온거야..)
봄에 딸기 살때 딸기 담아두는 바구니...
그거 -_- 가져다가... 의자 위에 깔고..
으헝헝헝헝ㅎ엏엏엏엏엏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겼음... ㅠㅠ..
진짜 -_- 랭겜은 멘탈인거 같아....난 의지가 강해서 똥쌌는데도 이겼어...
글다쓰고 나니 부끄럽다...
이거 익명 어떻게 하는거야?-_-;
오유 가입하고 첫글이.. 이런 글이네요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