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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오늘은 성남 에어쇼가 있는 날입니다.
게시물ID : sisa_223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비즈
추천 : 0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1 14:20:05

안녕하세요.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오유를 1년정도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허탈해서 이렇게 직접 글을 남기네요.


태풍이 오기전 한 8월 중순부터 해서 성남 상공에 엄청난 전투기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죠.

그 소음이라는게 그냥 시끄럽다 라고 느낄정도가 아닌, 진짜 전쟁이 난것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가만히 있다가도 전투기 소리가 들리면 정말 오금이 저릴정도로 너무너무 크고 무서웠습니다.

주무시던 저희 어머니까지 깜짝 놀라 저를 찾으실 정도였으니깐요.

알고보니 9월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의 에어쇼를 위한 연습이었더군요.

화가나서 성남시청에 전화도 해보고 사이트도 찾아가 게시판에 글도 남겨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화는 대기중이었고 성남시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봤자 누가 보기라도 했을까요?


어제였네요. 8월31일. 정오를 기준으로 또 제트기 소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시청으로 민원전화를 걸었죠.

공군측에서 시청과 동사무소 측에 협조공문을 보냈다면서 죄송하지만 조금만 참아 달라고 그러는 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전화받는 분에게 큰소리로 항의를 해도 죄송하지만 참아달라는 얘기뿐입니다.

마지막에서야 저의 민원을 위에 분들한테 말씀 드리겠다고만 하더군요.


오늘이 에어쇼 당일입니다. 

그렇죠. 에어쇼는 국방부 장관과 역시나 우리의 대통령께서 친히 오시는 행사였어요.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함께 참석을 하더군요.

이 기사를 보면서 화가나다 못해 허탈합니다. 

고위 관직자들 오는건 이미 예상을 했었지만, 대통령이 오는 자리니깐 그렇게 유난을 떨었나봅니다. 그러면서 너무 허탈하더군요.

정작 그분들은 모르는 성남시민들은 비행기 소음을 며칠씩 들어가면서 불편을 겪었는데, 정작 그 윗분들은 이러한 저희 시민들의 

고충을 알고 있었을까요??


공문을 보냈다던 공군측과 시청직원분들의 이야기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그거 공문하나 보내면 들리는 소음이 줄어드나요?

그 불편은 고스란히 성남시민들이 겪어야 됩니다. 정말 누구를 위해 그네들이 일을 해야되고 신경을 써야되는지 모르나봅니다.

시민들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행사 당일날 누가 오느냐에 따라 그 윗분들 눈치에 비위에 맞게 하기 위해 그 몇날 며칠동안

전투기를 띄워 우리에게 불편을 주었나봅니다.


저는 '대통령이 잘못됐다'라는 게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건 성남시에선 에어쇼를 개최함에 있어서 연습할 시간과 장소를 

최소한 자기들의 시민들을 생각해서 결정해야 되고 연습이 있다면 미리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높으신분들은 무섭고, 우리같은 힘없는 사람들은 무섭지 않은가 봅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허탈합니다.



에어쇼.. 하지말란 말이 아니에요 시청직원분.... 최소한 사람이 없는 곳에서....정말 우리 시민들 생각은 하나 모르겠습니다.



기사 링크를 할줄 몰라 이렇게 합니다. 


http://news1.kr/photos/22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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