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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하나 나의 첫번째고민..
게시물ID : gomin_396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연한말만함
추천 : 0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01 15:49:32

개강 이틀 하루 앞두고 글 몇자 적어봅니다

일기같은 글이 될거에요 두서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연애. 공부 . 알바. 제게 어떤것이 제일 중요할까요

 

 

저는 재수를 해서 올해 일학년으로 입학한 스물한살 입니다
나름 대학에대한 환상을 가져왔고 충분히 재미있는 과생활을 일학기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때 여자친구도 사귀어보고(개강 이틀앞두고 깨졋지만요) 알바해서 내가번돈으로 옷도 사입어보고 전공공부도 했습니다

개강을 이틀 앞두고 제가 연애와 공부와 알바까지 이 전부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개강 이후에는 이 세가지 일을 병행할수 없다고 생각하여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전공공부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생각해본적 없던 미래의 내꿈을 위한 공부라는 것이 단순히 대학을 들어오기위해 공부했던 이전의 공부와의 차별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가장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바는 제 고집이였습니다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 않았고 방학동안 자유로워진 시간에 제스스로 용돈을 벌면서 돈을 벌기 힘들다는것을 체험하면서 중요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강이후에도 평일동안 강의가 끝나면 알바를 하려고합니다 주말에는 공부를 할거구요

 

 

연애 . 하고싶었습니다 청춘이란 페이지에 꽃은 많이 꽃아줄수록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쓰기가 힘들것같습니다
여자친구입장에서 자신이 공부와 알바때문에 자신에게 신경쓰는것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존심이 상하거나 상처를 입을까 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자신감이 차있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미용일을 하시는분이였습니다) 자기자신의 일에도 열정을 갖고있었는데에 비해 , 저는 이제갓 대학을 들어온 일학년이라 마냥 누나갔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진로를 찾게되고 공부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쓰는 시간이 줄어서 헤어지게 됬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제가 공부를 여자친구보다 우선순위를 높게 둔것이 미안하기도 하였고 제자신에게도 회의감이 들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술을 마시는데 문득 생각이떠오릅니다

 

 

제가 뭘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런얘기를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예기해야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알 수없이 슬퍼져서 처음으로 반나절을 내내 울었습니다

뭘해야할까요 제가 이렇게 슬픈이유가 뭘까요 이런 감정이 어떤감정인지, 어떻게 느껴야하는건지 제 스물한살이라는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나 큰 감정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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