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루시드드림에 대해 알게되고 처음 시도를 해봤는데

의식을 잃지 않으면서 수면상태에 들어가는게 어려워서 괜히 밤만 지새우고

다음날을 띵하게 보냈었는데..하하

어제 밖에서 술을 좀 많이 먹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몹시 졸린 상태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리곤 문득 루시드드림이 생각나서 시도를 해봤습니다.

여러번 꿈을 꾸고 여러번 잠에서 깨던 도중에 문득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습니다.

무서운 꿈이었는데 꿈이라는 것이 인지되자 정말 귀신이 월드스타 비로 변하고 다른 귀신은 김태희가 되더라구요

근데 뭐랄까 그 순간부터 시각화 되는 것이 좀 희뿌옇고 또렷하게 보이지 않았어요 왜죠?

제가 느끼기에는 꿈의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의 장소가 된 순간부터 그 꿈 속에서의 모든 디테일을 제가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그렇게 하지도 못하겠어서 막 뇌가 어영부영 만들어낸 것 같았는데 ;;

그리고 그 꿈에서 깬 후 다시 꿈을 꾸려고 시도했는데

의식을 가진 상태에서 몽롱한 상태로 빠져들게 되면 마치 유체이탈을 경험하는 것처럼 제 자신을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거기서 꿈 처럼 어떤 다른 이야기 속으로 갈 수가 없어서

재미를 못보겠더라구요. 그냥 어두운 방에 나 혼자 누워있구나... 를 알고있는 정도?..

 

이제 막 첫 경험을 했을 뿐인데 진짜 루시드 드림이 가능하다는 걸 체험했더니 몹시 기대가 되네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궁금증을 풀어주실 분 계신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