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여자답지 못한가봐요
게시물ID : gomin_345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女
추천 : 0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6/09 22:50:48


안녕하세요 재수생 신분의 20女입니다
사실 재수생 주제에 연애고민하는 거 참 웃긴데..일단 한번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굉장히 캐릭터가 강한 사람입니다.
잘 어울리는 말로는 4차원, 미친개...등이 있습니다.
게임이나 만화도 좋아하고 엽사도 즐겨찍고
입담도 걸쭉한 편이고 섹드립도 이젠 꽤 절 받아 넘깁니다.(안돼....)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더니 저정도로 특이한 아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거랑은 또 반대로 우유부단한 면도 있습니다ㅏㅏ
"이 친구한테 연락을 해도될까? 날 귀찮아 하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하고요
"얘랑은 서먹한데, 나는 얘랑 친해지고싶지만 괜히 내가 더 보채서 멀어지는건 아닐까?"이런 생각도 해요.
농담 던지는거 보면 '인간관계의 중심'격으로 봐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작 그렇진 않고....참 설명하기 어렵네요..ㅠㅠ

어쨌든 잠깐 설레였던 사람이 두사람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과 썸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두사람 모두 제 옆 친한사람을 좋아한다고 두사람의 "절친"인 제게만 귀띰해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멘붕
(물론 두사람이 같은사람을 좋아한것은 아닙니다ㅠㅠ그런데 양쪽다 여성스러운st...)
사실 어느정도 낌새는 챘어요 저한테만 '남자'처럼 대하는걸요.
제 친구인 여자아이에게하지않는 강한 농담이라거나..저한테만 하더라구요
"여자답고싶다..."라고 얼마나 생각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제가 좀 토실토실합니다.
예쁘게 생긴것도 아니고, 뭐 사러 가게 들어가면 직장인이냐고묻는 노안입니다...
나...난..아이유처럼 귀엽고싶다.....동갑인데...멘붕

게다가 다들 저에대한 이미지가 뭐로 박혔는지
제가 책같은거 읽고 감동해서 울었다던가 -> 구라치지마
난 편지쓰는걸 좋아해 -> ?????
귀여운 옷 입고싶어 -> 니가?ㅋ
아....젠장....쌈장....고추장.....나의 이 슬픈 마음을 누가 좀.
제가 저를 사랑하지를 못ㄱ하는데 누가 날 좋아해주나 싶기도 하고요..

저도 연애 해보고싶고요...사랑받고싶은데...
지금까지의 이미지가 너무 남성스러운 사람으로 박혀있어요.
대학가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니까 그땐 다른 남자들을 만날수 있긴 하겠지만
제가 어느정도 정 붙은 다음에 마음주는 스타일이라..
정붙는 과정에서 그사람입장에선 제가 이미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겟죠...ㅠㅠㅠ

전 바느질도 좋아하고...옷사는것도 좋아하고.....그런데..
왜 그렇게 여자로는 안보이는걸까요...일단 욕을 줄여야하나요...ㅋㅋㅋㅋ....ㅠㅠ....ㅋ...

아무래도 해결불가인 고민인것같습니당.......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