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아침이었음
7시24분쯤이었나 아침뉴스를 들으면서 학교갔던날인지 아닌지모르겠는데
밥먹으면서 티비보고있으니 왠 아저씨한분이 기자로 나오시는데 눈이 머리랑 어깨에 계속쌓임
막 여긴눈이 많이옵니다 이렇게말하시는데 되게 안되보였고 또 한편으론 진짜 기자정신투철하구나 이생각도들었음
그러고 끝이었는데 몇일후 인터넷게시판엔 박대기기자님으로 도배가되고
그다음에나오는 눈관련 또는 비관련뉴스마다 기자들이 눈이머리에쌓이고 비바람에 휘청거리는 리얼리즘의끝장을보여줌
박대기 기자님이 우리나라 기상관련뉴스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세운것같아기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