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험기간이라서 못만나고 있어요

솔직히 저는 만나고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같이 놀고 그러고 싶은데

그쪽에서 매우 불안해합니다...


오빠가 복학생이거든요

뭔가 시험을 아주 잘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는거같아요

다른 오빠들한테 물어보면 그게 당연한거라고 하고

저보고 이해좀 해주라고 그러는데요...


아 전에 오빠랑 한번 이걸로 싸웠었는데 오빠가 시험기간이라 그런다고 얘기하더라고여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서운해요ㅜㅜ

한번 싸우고 나서는 저한테 하루에 한번은 카톡하고 (힘내자, 열공하자, 백점맞자 이런거...)

전화도 막상 할때는 잘 해줘요...

막 자기 엄청 힘들어서 지쳐 나가떨어진 경우에는 5분정도로 짧게 하고 ㅜㅜ


사실 제가 불안한 이유가요 예전에 사귀던 전 남자친구가 딱 이런스타일이었거든요

중간, 기말 때 제 연락 연락 다 씹고 공부하고 그러다가 방학 되서 헤어졌어요

그래서 전 남친이랑 좀 오버랩되서 불안합니다...


막상 연락 받을때는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데

연락 하고 차차 곰곰히 생각해보면 전남친이랑 좀 오버랩되서 불안하다고 할까요??ㅜㅜ


어떠케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여 지금 남자친구가 셤기간이라서 막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하거든요

뭐라도 사다 주고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가만히 냅두는게 좋을까요;_;

뭔가 저 만나는거 꺼려하는거같기도 하고 그래서...ㅜㅜ 

소심해지네요 거절당할까봐 ㅠㅠ


흐앙 진짜 못됬어 지혼자 공부하고 나는 공부도 안되게 아.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