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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호구가있음
게시물ID : humorstory_310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이안나온다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1 23:12:42
방학동안 안잘라서 좀 긴상태였음

그래서 맘먹고 사프하게 이미지 변신좀 해보자 하고 

스프한 내모습을 상상하면서 미용실에감 

약 한시간 기다림 파마하는 아줌마뿐이었는데 미용사 두명이 그냥

왔다갖다만함 

여기까진 이해해줌ㅇ 곧 날 샤프하게 만들어 줄꺼니까

한 30분지나자 내또래 고딩이 한명 들어옴 

그친구도 한 10분지나니까 할일이없는지 신문을봄 

그냥 진짜 보기만함 종류별로 1면만 훓어봄

암튼 그냥 갈까하던 무렵 안에서 못보던 미용사사 나오면서 

앉아있으라함

안에서 한시간동안 숨어서 서프라이즈파티해준거임ㅇㅇ

기쁜마음에 얼른앉았는데 낮은 시력으로 안경이없으면 장님이되는 나는

몇살이세요 어디학교세요 라는질문엔 대충대답하고

거울에 흐릿하지만 샤프해지고 있는 내모습을 만끽함

근데자르는데 계속 미용사가 "머리가 기네요 앞머리를 좀 잘랐어요"

"앞머리좀 깍았어요"라고 세네번 말하는거임 

뭔가불안함 계속 불안함

거울속에나는 어느새 흐릿한 메이플 기본캐릭터가되있고 

머리감고 말리고 빗질해주는데 앞머리빗질만 한 열번해줌 

불안해서 안경을 얼른 썻는데 

눈앞에 왠호구가 안경을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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