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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무서운 것
게시물ID : freeboard_345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3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6/20 06:12:03
왜 그런지 몰라도
예전부터 내가 무서운 얘기만 했다 하면
듣는 사람들 반응이 딱 두 가지였다.
얘기하는 도중에 "아! 나 그거 알아ㅋㅋ 그거 ~!&^#@( 이거지?ㅋㅋ"하며 산통을 깨거나
아니면 실컷 얘기 다 끝냈는데 나를 말똥말똥 쳐다보며 "ㅇㅇ 그게 뭐"라고 하거나.


그런데 어제 야자 끝나고 친구한테 자신 없지만 무서운 얘기를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정말 좋았다.


어떤 얘기를 해도 "아 무섭다! 아 소름 돋아ㅠㅠ"라고 해 주니
나도 한 편으론 무서웠지만 신이 나서 이것저것 얘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그 친구 생각이 나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었기 때문에
다른 무서운이야기가 없나 찾아봤다.


물론 다음번에 그 친구한테 써 먹을 얘깃거리를 찾아냈다.


아, 그런데 내가 한 가지 잊은 점.
나 지금 학교가려면 씻어야 한다는 것.


아 어떻게 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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