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몰라도 예전부터 내가 무서운 얘기만 했다 하면 듣는 사람들 반응이 딱 두 가지였다. 얘기하는 도중에 "아! 나 그거 알아ㅋㅋ 그거 ~!&^#@( 이거지?ㅋㅋ"하며 산통을 깨거나 아니면 실컷 얘기 다 끝냈는데 나를 말똥말똥 쳐다보며 "ㅇㅇ 그게 뭐"라고 하거나.
그런데 어제 야자 끝나고 친구한테 자신 없지만 무서운 얘기를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정말 좋았다.
어떤 얘기를 해도 "아 무섭다! 아 소름 돋아ㅠㅠ"라고 해 주니 나도 한 편으론 무서웠지만 신이 나서 이것저것 얘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그 친구 생각이 나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었기 때문에 다른 무서운이야기가 없나 찾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