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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장사가 잘 안되서 음악 포스팅을 여기다 씁니다. 1편
게시물ID : freeboard_345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멀레이드@
추천 : 4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6/20 16:03:00
안녕하세요. 종종 유머자료 올릴때 음악을 짤방처럼 끼워넣고 끼워팔기 쓰는 마멀레이드@입니다. 보통은 제가 올리는 음악영상들에 대해서 반응들이 없으신분들이 많으신데, 가끔가끔 가다가 어떤분들이 음악추천이나 밴드 추천으로 글을 작성해 주실 생각없으시냐는 리플을 종종 받았습니다. 그때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던 터라 따로 음악포스팅을 쓰기가 귀찮은건 훼이크고, 오유내에서는 달리 어디다가 포스팅을 세워야할지 몰라 (유머자료도 아니고, 유머글도 아니고 공포글도 아닌데다가 고민도 아니지요 나머지 기타 게시판들은 말할 것도 없음) 그냥 적을까 말까 하다가 넘어간적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제목은 관심 좀 받아보고픈 훼이크구요, 블로그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포스팅당 할애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업뎃이 더디다는점, 네이버 블로그의 시스템은 편리한 것도 많지만 귀찮은 것도 많다는 점, 그리고 오유분들은 오유에서 포스팅을 보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기다가 포스팅을 끄적거려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밴드 소개 위주의 글로 나갈 생각이고 한 번씩 장르나 음악별로 아니면 특별한 주제를 잡아 관련된 글을 쓸 예정입니다. 물론 지금 쓰고 있는 1편뿐만 아니라 차후의 글들마저 성적이 저조(추천적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작 이런 부류의 글을 적어달라고 하신분들이 못보게 되거나 하는 경우)하게 되면 잘 모르겠지만요 ㅡㅡㅋ;; 밴드 소개의 경우 소개되는 밴드들은 대부분 1. 영미권제외 2. 괜찮은데 의외로 듣보잡(영미권포함) 이런 경우입니다. 제가 뭐 밴드들의 정보를 달달외는 정도도 아니라서 유명밴드에게 엄한글 썼다가 욕먹는게 무서워서 이런 기준을 세우는건 아니고...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밴드들은 저보다 더 글 잘쓰시는 다른 분들이 많으시므로 그 분들을 참고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튼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밴드는 독일의 유명 얼터너티브 락밴드인 Tocotronic입니다. 왼쪽부터 Rick McPhail : 키보드 겸 리드기타 Arne Zank : 드럼 Dirk von Lowtzow : 보컬 겸 기타 Jan Müller : 베이스 입니다. Tocotronic은 1993년, 함부르크에서 *함부르크 스쿨 시기에 등장한 수 많은 얼터너티브 혹은 펑크밴드 중 하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함부르크 스쿨: 1980년대에서 1990년대초 함부르크 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던 음악적 시류였음. 이 시기동안 미국내에서 유행하던 펑크/얼터너티브 등의 음악이 대거 독일로 유입되었고 처음에는 단순히 이를 받아들여 유통시키던 형태의 움직임에서 후로 갈 수록 미국식 얼터너티브 + 독일어의 접목을 통해 색다른 음악적 장르를 이끌어내게 됨. Tocotronic은 1995년 최초의 정규앨범인 Digital ist besser (Digital is better) 라는 앨범을 냄으로서 독일내에서 소소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번트랙인 Freiburg의 여파가 상당히 컸었죠. 데뷔앨범 Digital ist besser 이후에 Nach der verlorenen Zeit (After the lost time), Wir kommen um uns zu beschweren (We come to complain) , Es ist egal, aber (It doesn't matter, but) 등의 앨범을 1995년, 1996년, 1997년에 잇달아 발매했지만 독일내에서 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진입할 뿐 주변국이나 다른 곳에서는 이렇다할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독일어 와 미국식 얼터너티브라는 특유의 조합은 여전히 좋았었지만, 미국식 얼터너티브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그냥 '독일말로 하는 미국락' 정도의 느낌밖에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Tocotronic이 독일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시점은 1999년 정규 5집 앨범 K.O.O.K.때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미국식 얼터너티브에서 조금씩이나마 벗어나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을 정리하게 되었고, 가사도 직접적인 가사에서 은유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K.O.O.K. CD자켓 K.O.O.K. 이후로 Tocotronic은 거친 기타리프와 보컬의 외침을 점점 더 지양하게 되고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 정립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몽환적이거나 고요하게 되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한 멜로디가 아닌 여러가지 음을 혼재시키는 방향으로요. 이후로 2002년 동명의 타이틀 앨범 Tocotronic과 2005년 Pure Vernunft darf niemals siegen (Pure Reason Must Never Prevail) 2007년 Kapitulation (Surrender) 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까지도 독일과 주변국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입니다. 비록 독일의 다른 거물급 밴드들처럼 상업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독일 음악의 흐름 중 한 부분에서 주류로서 인정받고 있는 밴드입니다. '개인적 생각에 의거한' 추천곡들 1. Jackpot (K.O.O.K. 중 3번트랙) 도입부가 상당히 좋은 곡입니다. 전체적인 멜로디라인도 좋은편이구요. Tocotronic - Jackpot
2. Hi Freaks (Tocotronic 중 4번트랙) 5분이 조금 넘는 긴 곡입니다. 차분하면서 소박해보인다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3. Pure Vernunft darf niemals siegen (Pure Vernunft darf niemals siegen 중 7번트랙) 후렴구가 좋았었던 곡이라 생각합니다. 랄라라랄랄라~ 4. Imitationen (Kapitulation LP판 1번트랙) 몽환적인 기타리프가 맘에드는 곡입니다. 제가 Tocotronic을 알게된 계기가 된 노래이기도 하고요. p.s.:혹여나 mp3파일 문의하실거라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근데 저도 안가진 노래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거~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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