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는 동생이, 좋아하는 사람한테서 청첩장을 받았다며...
게시물ID : humorstory_345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6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23 20:24:04

며칠 전의 이야기.


커피 빨면서 롤하는데 아는 동생이가 전화를 해 왔슴

얼른 받고 스피커모드


"형 지금 바쁘세요?"

"ㅇㅇ 한타"

"형 저 $@$%@#해서 @#%#@$인데요... 술좀 사주세요..."


솔직히 이 때는

롤 하느라 뭔 소리 하는지 못들었는데...


"야 나 술 안먹는거 알잖아"

"네 근데 저 지금..."


한타 지고 빡쳐있다가 상대가 억제기 미는거 보고 항복중에


"야 어디야 나와"


그러고 뛰쳐나옴.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님.


이 자식이 찜닭하나 시켜놓고 앉아서

음식 나오기도전에 소주 한병을 혼자 까는데


이새x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그래서 왜 그러는지 물었는데

그놈에게는 몇개월째 짝사랑하는 여자사람이가 있었음

언제 한번 무슨 게임 정모갔다가 만난 길드여자라는데

사는데도 가깝고 이쁘고 암튼


볼때마다 두근두근 하면서 마음을 키워왔다고 함



근데 아까 내가 영혼의 한타를 하기 전 쯤에

그 여자사람이한테서 전화를 받았는데

얼마뒤에 결혼한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함


그러면서 청첩장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함



솔직히 이해가 안됐음

무슨 청첩장을 이메일로 보냄...


근데 뭐 그런 경우도 있다고들 하니까, 그러고 그냥 듣는데


아직 청첩장 확인도 못했다고 함



그러면서 막 가슴을 부여잡고 우는데

드라마 본는줄 앎



근데 이눔이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이메일을 띄움


그러더니 자기 대신 읽어달라고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난다고


나한테 내미는거임



그래서

보고 빵터짐



장소: OO서버 xx채널 OO성당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