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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45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M-WannaBe★
추천 : 25
조회수 : 4302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11 02:21: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08 21:27:15
요 며칠간 롯데 경기보다 속터지는 롯데팬 분들 많으시죠? ㅎ
시즌 전 롯데의 불안요소가 여지없이 터져버리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1. 이승화
이승화 선수가 주전 중견수에 2번타자 혹은 9번타자로 4경기 선발출장했었습니다.
항간에서는 2할5푼만 쳐줘도 성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 데요.
(외야수가 2할5푼이면 사실 성공이라고 말할 수가 없죠. 완벽한 실패죠.)
결국 현재까지 무안타입니다. 기다리면 2할 이상은 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외야로 날아오는 공 전부다 걷어낼 수준이 아니면
2할짜리 외야수는 쓸 필요가 없습니다. 공격 라인업에 진루타도 하나 쳐주지 못하는
구멍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대팀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작전 수행 능력도 별로입니다. 발은 빠르지만, 주루 센스가 빵점이라 도루 능력이 없고
번트도 제대로 댈 줄 모르죠. 기본적으로 번트도 방망이 잘치는 선수들이 잘 댑니다.
방망이에 맞추지도 못하는 선수를 주전 라인업에 넣는 다면 타선 전체가 힘들어집니다.
2. 전준우
작년 롯데의 히트상품이던 전준우가 3루로 컨버전했습니다.
원래 3루 보던 선수였지만 송구, 포구에 문제가 있어서 중견수로 컨버전했고,
그야말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었죠.
조금만 더 향상된다면 인천 아시안게임도 노려볼만 했을 겁니다.
그런 선수를 3루로 컨버전시키는 것은 엄청난 모험입니다.
오늘 전준우의 실책성 플레이가 사실상 승부를 갈라버렸습니다.
불안한 포구때문에 2루타를 두번이나 허용하면서 승부의 추를 넘겨버렸죠.
준수한 중견수를 굳이 3루로 옮긴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양승호 감독이 첫 작품이니 쉬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더 서글픕니다.
3. 조정이 필요한 타선
오늘 라인업을 살펴보자면...
1. 김주찬
2. 이인구
3. 조성환
4. 이대호
5. 홍성흔
6. 강민호
7. 전준우
8. 박종윤
9. 황재균
이었는 데요. 손아섭이 돌아오기전까지 2번 타순에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2번 타순에서 안타를 친 선수가 없죠..
과거에 재미를 봤던 라인업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2번에 조성환을 내리고 홍성흔을 3번에 기용하고 못치는 선수들을 8,9번에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죠. 2번 타순에 압박을 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상대 투수들이
너무 쉽게쉽게 가고 있습니다.
부진에 빠진 조성환 선수도 부담이 좀 덜한 2번 타순에서 감을 찾는 게 필요할 것 같군요.
4. 답이 있는 데.....
해답은 뻔합니다.
중견수 전준우, 유격수 문규현, 3루수 황재균..
이게 바로 정답입니다.
작년의 그 막강 수비력을 선보였던 라인업이죠.
왜 이런 좋은 라인업을 버렸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야 뎁스를 늘리기 위해서 센터라인의 완성형 선수를 빼오다니요?
우리 외야 뎁스도 반쪽짜리 선수로 가득한데..
어째서 이런 실험을 하고 있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현재 5경기 롯데의 실점이 10점. 평균자책점이 2점입니다.
한경기에 3점씩만 냈어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죠.
이승화 수비 덕 본 기억이 있나요? 내야 황재균-전준우 라인은 안정적이던가요?
전준우와 이승화의 공격력은 어떻습니까?
전준우가 중견수로 나온다면 아래와 같은 라인업이 가능합니다.
1. 김주찬
2. 조성환
3. 홍성흔
4. 이대호
5. 강민호
6. 전준우
7. 박종윤
8. 황재균
9. 문규현
이승화가 들어오는 것보다 수비, 공격 모든 면에서 더 나은 라인업이죠.
좌타가 없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08,09,10 년 롯데타선은 좌투, 우투 안가리고
쳐댈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에 별 상관없습니다.
손아섭이 돌아오면 2번에 쓰면 될 것이구요.
답답하네요. 답이 분명히 있는 데, 감독의 첫작품이라......
융통성을 발휘해줄지.......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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