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최근 몇년동안 낚시를 다니시는데 집안일도 다 팽개치고 다니세요...
친구들도 전부 낚시하는 사람들인지 약속을 해놨다면서 어쩔 수 없다면서 가시기도 하고
그래서 하루도 집안이 조용한 날이 없네요ㅠㅠ 게다가 이번달 말에는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이사를 가야하는데 주택이다보니 정리하고 버려야 할 짐이 산더미인데도 밖으로만 나가세요.
저녁식사 때 한달만이라도 낚시를 가지 않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버리셨어요...
그렇게 낚시가 끊기 어려운 취미인가요? 다른 취미가 없으신 것도 아니에요. 영화, 드라마, 당구, 야구 전부 하시는데 유독 낚시만 관해서는 절대 아무것도 타협하려고 하시질 않네요...
주변에 낚시터 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이혼당하고 노숙자처럼 차에서 낚시터에서 먹고자고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하는데 이러다 가정이 파탄날까봐 무섭습니다. 뭐라고 해야 고쳐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