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정도만 하더라도 여느 때처럼 출근하고, 아침을 먹고
아들과 딸은 곧 맞을 개학에 투정도 부리고.
그러면서도 느지막히 조금 남은 방학을 보내고 있었을텐데.
애초에 교황이나 정치인들을 만날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그런 사람들은 TV에서만 보이던, 멀리 있던 사람들인데.
좋은 일로 만나셨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정말 형용 할 수 없는 일로 만나니.
무엇이 파괴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저같이 소박하고 작은 삶이었을텐데.
무엇이 잊어져가는지 ..
문득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다시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