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를 사용함
꼴에 영문과 장학생으로 들어갔다고
아버지 지인분들이 자기 아들/딸 과외좀 시켜달라고 콜이 자꾸 와서
한 명만 어찌어찌 과외를 하게 되었음 (두세명 있으면 본인이 힘들어서 안됨)
요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거기 과외하는 집에 가는 길에는
한 7년 전인가, 그때까진 하는게 기억이 나는데
어느 새 문 닫고 잠수를 탄 오토바이 수리점이 있음.
근데 거길 지날 때마다 음기가 충만해서 거의 피해다니다시피 하는 곳임
한 날은 너무 과외가 하기 싫었음. 이상하게.
그래서 대충대충 채비를 하고 나가서 그 쪽을 가니
방광이 꽉 찬거임, 그래서 마침 음습한 곳에 있는 그 건물 옆에서 일을 보는데
잘 보다가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열린 창문으로 들여다보니까
거짓말 안하고 눈에 똘끼가 충만한 미친놈인지 년(?)인지가 날 보고있는거임
분명 문은 잠겼고 사람이 없는걸 알고 있었음. 근데도 그걸 보니 발이 굳어서 잘 안움직임
간신히 도망쳤는데 그날 과외는 완전히 죽쑴. 혀 꼬이고 해석도 잘 안되고... 무서워서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거기 수리점 주인이
알코올 중독으로 죽었다고 함.
남자였다는데 잘은 모르겠음.
거기 있던 놈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사람인지 아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