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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다시 만난날
게시물ID : freeboard_346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lvermania-
추천 : 2
조회수 : 8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6/23 00:38:51
안좋은 생각만 가득했던 밤
괜시리 이상한 생각만 하다가 
문득 어제 오후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다시 목 아래쪽이 간질간질.

어제 좀 더 많이 이야기해 둘걸
시덥잖고 저렴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말도 잘 안하고 별로 웃지도 않았는데
괜히 그랬나 싶네.
다시 언제 만날지도 모르겠는데.
차마 언제 다시 만날까 물어보기도 겁나고.

겉도는 이야기. 낯선 장소 낯선 모습과 낯선 이름.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며 그저 그렇게 넘길려고 하는데 
속으론 
나와는 전혀 다른 마음과 전혀 다른 생각과 
아마 앞으로도 전혀 다른 길을 가게될 걸 생각하니 
이 아이가 어느새 24살이 되어서 대학교 4학년이고 곧 졸업이고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마음을 내리 누르는데.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어서 
아 결국 이런 날이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넉놓고 옆모습을 보다가 옛날의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그냥 다시 고개를 돌리고 창밖만 바라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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