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전역했어요..
오늘은 애덜 배웅 나오면서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사실 아무런 기분이 안났어요 그냥 아쉬우면서도 쉬원섭섭 하면서도 그렇더라구요..
전역하면 하늘을 날것 같았는데.. 그건 또 전혀 아니고..
그리고 제가 말차나와서 바로 일을 구했어요 조금 바쁜 카페인데..
2~3일 정신없이 일 하고.. 혼도 나고.. 하면서 아 사회란 이랬지 란걸 바로 깨닫게 됬어요..ㅋㅋ
오히려 중대 생각도 나고 막 그랬는데 아무튼..
오늘 전역하고 경찰서 정문을 나서고 다시 일을 하러 가고.. 오히려 사회에 나왔을때에 그 환상이..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막상 일 하니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있고.. 다시 하는 일은 똑같고..
너무 허탈하고 조금 우울하네요..
물론 미래에 무엇을 할지 어느정도 생각해 놓고 있긴 한데.. 그것도 과연 제 생각대로 느끼는게 있을지.. 그냥 두렵네요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