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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인물이 GQ에게 던진 100개의 질문
게시물ID : star_346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꾸눈사자
추천 : 4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8 07:51:35
인상깊은거 몇개만 추려서

005 이정재(배우) 나를 외면하는 겁니까, 피하는 겁니까? 이유가 궁금합니다. 
<GQ>도 궁금합니다만. 몇 해 전 화보 촬영 때 패션 디렉터에게 조금 무례했던 거 기억 못하세요?

043 이천희(배우) 모델 시절에는 화보도 많이 찍었는데, 요즘에는 왜 저한테 연락 안 하세요? 제가 연예인이라서요?
모델 시절에는 안 그러다가 텔레비전에 나오고부터 확 달라진 모델 출신 배우들한테 너무나 자주 실망해서 그랬어요. 잡지 매체의 모델료를 잘 알면서 갑자기 그 스무 배를 요구한다든가, 어떻게 찍을지 미리 사진으로 보내고 입을 옷도 직접 고르겠으니 촬영 컷의 세 배를 준비해 달라거나 하는 식의 정신없는 제안 말이예요. 그게 누구인지 <GQ>에서 찾으려고는 하지 마세요. 그런 경우엔 한 번도 안 찍었으니까요.

054 류승범(배우) 우리 좀 자주 봅시다!
까짓 거, 그럽시다.

068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GQ>를 읽다 보면,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요. 취향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마초라서 그럴 수도 있고, 독자층이 그렇다는 것도 알겠어요. 재미있고 좋은데, 그래도 가끔은 남세스러울 때가 있어요.
독자에‘맞춰서’ 기획을 하거나 쓰지는 않으니 일단‘원래 그렇다’고 말씀 드려야겠네요. 물론 일간지나 시사지 같은 매체를 생각하면‘그렇게’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한국에서‘남자가 쓴 글’이 갖는 이미지를 생각해봐도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GQ> 기사는 다만 그 둘과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남세스럽다는 건 대체 무슨 하나마나 한 소리예요?

097 원빈(배우) 아직도 <GQ>의 첫 번째 한국인 표지모델이었다는 사실이 설레고 고맙습니다. 화보 촬영을 난생 처음했어요. 열심히 했지만 모델로서는 초보였달까요. 그래서 궁금해요. 그날, 제가 잘했나요?
원빈을 첫 커버 모델로 택한 건 두고두고 기뻤습니다. 배우와 잡지가 만나서 처우와 대가가 아닌 어떤 좋은 뜻을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무엇보다도 컸죠. 하지만 배우 원빈이 촬영장에서 보여준 태도들, 이를테면 털코트를 입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웃었던 것, 다른 스태프들을 먼저 챙긴 것, 촬영 후에 사진가나 에디터가 아닌 어시스턴트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넨 것에 더 기뻤습니다.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먼저 좋은 남자라는 믿음이 들었고 <GQ>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단 확신이 생겼으니까요.

099 이효리(가수) <GQ>가 무슨 뜻이에요?
….


원문 : http://www.gqkorea.co.kr/2009/06/01/gq-korea%EC%99%80%EC%9D%98-%EC%9D%B8%ED%84%B0%EB%B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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