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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경기를 보고
게시물ID : baseball_32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가운분노
추천 : 0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3 14:02:40


mbc 스포츠에서 중계해줘서 봤는데요. 벌랜더 선발 경기였어요.

벌랜더가 지난 등판에서 8실점이나 했다더라고요. 3년만이라던데. 아무튼 지난 등판에서 안 좋았는데

오늘은 경기 초반 솔로포 하나 허용해서 1실점 하긴 했지만 8이닝 4피안타(? 피안타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1실점 11탈삼진!!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투구수가 120개를 넘겼는데 역시 벌랜더답달까요. 전혀 지친 기색을

보여주지 않는 금강불괴 벌랜더였습니다.


이번 시즌 승수 쌓는 것이 저조하지만 여전히 탈삼진 부문 1위더라고요. 내셔널,아메리칸 통틀어서요.

오늘 등판으로 거의 210개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또 흥미로운 건 탈삼진 1,2위를 다투는 맞수가 같은 팀 동료 투수더군요. 


여하튼 벌랜더의 호투로 승리를 챙긴 디트로이트는 화이트삭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 아래 순위를 보니 클리블랜드는 1위와 17경기 차이가 나더군요 ㅠㅠ...

뭐 곧 추신수가 팀을 옮길 것 같기도 하니까 클리블랜드는 기억 속의 팀으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제 머리 속에서요ㅎㅎ;)


아, 오늘 경기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디트로이트의 마무리로 등판한 호세 발베르데 선수입니다.

그라운드를 밟기 전에 불펜 문 앞에 서서 그라운드에 발베르데의 입장에서 오른쪽 중앙 왼쪽 이렇게 차례대로 분수 처럼

세 번 물을 뿜고 그라운드로 폴짝 뛰어서 들어오더라고요 ㅎㅎㅎ 어찌나 웃기던지. 해설자 말에 의하면 등판할 때마다 하는

일종의 의식? 징크스? 같은 건가 봐요. 이러한 의식말고도 마운드에 올라서 투구하기 전에 모자를 모자 챙과 뒤통수를 번갈아

3번씩 만지고 나서 투구를 하더군요. 그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팬들에게 이런 즐거움을 선사한 것과 반대로 발베르데는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3안타를 맞아서 디트로이트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1실점으로 끝내고 4대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벌랜더의 호투로 눈이 즐거웠고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베르데가 재밌게 해줘서 참 즐겁게 경기를 봤습니다.

벌랜더의 팬이라 벌랜더 선수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호투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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