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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충 -5-
게시물ID : cyphers_34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를위하여
추천 : 7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1 12:00:37

 "와 진짜. 대박."

 "피터님 덕분에 트뤂따고 카인님도 살렸네요."


 방카인 5원딜 팀은 지금 축제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5원딜이라는 불리한 조합으로 지금 승승장구하고있기 때문이다.

체력이 800이 넘게 차오른 방어 버프 덕분에, 5번타워의 체력을 절반으로 만들고 후퇴할 수 있었다.

자네트가 뒤에서 기습하려던 것을 센트리로 포착해서 역으로 잡기까지 하고 말이다.


 "좋아요. 이렇게만 합시다. 이렇게만."

 "하니까 되네요 ㅋㅋ."

 "멍청이들. 5원딜 조합에 지냐? 일반에서나 놀 것이지... 어디 감히 공식 공성전 물을 흐리고 있어 ㅋㅋㅋ."

 "그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잘하는거에요. 아, 그리고 저 이제 모자까지 다 샀으니 이제 장갑 사겠습니다."


 그리고 카인은 어느덧 1 장 2모 3 셔츠 2 허리 2 바지 2 공목걸이에 4 우지링과 3 발터펠트 아우프까지 갖추었다.

5원딜 팀과 적팀의 초반 레벨 차이는 어느세 좁혀져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


 "크아악!!!"

 "좋아, 이 자식 잡았어! 족쳐!"


 빅터가 아군 2번 타워와 3번 타워 사이의 립을 먹다가 히카르도와 까미유의 기습에 당해 리스폰 룸으로 향했다.

센트리에 시야가 밝혀지지 않은 곳에서 대기하다가 립을 먹으러 온 아군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됬다.


 "으으... 죄송합니다..."

 "쩝... 죄송하기보다는, 빅터님이 없어서 큰일이네요..."

 "맞아요. 얼마 않있으면 트루퍼가 나타날텐데..."


 빅터가 먹은 킬이 상당한지라, 팀에 없으면 매우 곤란한 상황...

그나마 피터 역시도 상당히 큰 덕분에 어느정도 버티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힘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트루퍼가 나타났다.

이번 위치는 3번 타워 옆의 안개지대였다.


 "후... 큰일났네..."

 "일단 센트리 박고 올게요. 이번 트루퍼 뺏기면 큰일인데..."

 "아흐... 죄송합니다..."


 빅터는 연신 아군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사실, 빅터가 딱히 컸기 때문에 없어선 안되는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4:5는 기량으로 메우지 못하는 한,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걸 알고 있는 빅터는 사과밖에 할 수 없었다.


 "후... 괜찮아요. 어쩌다 죽을 수도 있죠. 저도 센트리 박다가 죽을 때도 있는걸요."

 "센트리 박다가 죽으면 민폐죠 ㅋㅋ."

 "아흐... 알아요 저도 ㅠ."


-


 잠시 후, 빅터의 리스폰 시간이 30초 정도 남은 시점에 적들이 나타났다.

적들은 일단 안개지대 주변을 살피다가 카인의 센트리를 발견하고는 박살을 내버렸다.


 "칫... 센트리를 제거했네요."

 "뭐 어때요. 카인님은 통로쪽에서 막타 노려보세요. 저흰 언덕쪽으로 들어갈게요."

 "예. 그럼..."

 "바로 저기로!"


 슈우욱...!


 아군들이 트루퍼로 향하고 있는데, 타라가 왼쪽 수호 타워에 유성 낙하를 내리 꽂았다.

그리고는 도일 통신기와 함께 4번 타워를 공격했다.


 "뭐야, 지금 이 시점에서 테러를 해?"

 "딱 보니 전력을 분산시키려고 저 짓 하는 거구만."

 "한명, 저놈 족칠 수 있는 한명만 가죠."

 "근데 누가요? 빅터님은 20초나 남았고... 그 사이 타워는 털릴거에요."

 "카인님은 안돼요. 아직 장갑도 못 사셨고, 아니 그 이전에 방이셔서 한타를 같이 하셔야 하니..."


 아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지금도 트루퍼는 지도상에서 움찔움찔 거리고 있었고, 지금 당장에라도 트루퍼를 잡아야만 했다.


 "...포기 합시다."

 "예?"


 피터가 타워를 포기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 포기의 이유도 덧붙였다.


 "20초 후면, 4번 타워는 지키지 못하더라도 수호타워는 지킬 수 있겠죠. 저 멍청이가 테러를 하고 있을 때가 기회에요. 지금 당장 저 트루퍼를 잡아서 몇배로 받아내면, 우리의 이득이고요."

 "제 생각도 같아요. 저 닥테충 타라년을 버리고 트루퍼와 승리를 취합시다."


 까미유도 피터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기사, 지금 4번 타워를 잃더라도 우리는 타워링이 비슷하기는 하니, 한타참여를 하자는 의견도 나쁘지는 않은 듯 싶었다.


 "좋아요. 그럼 가죠. 제가 앞장설게요."


 카인을 선두로, 피터, 클레어, 까미유가 그 뒤를 따라갔다.

그들의 위치는 지금 현재 립이 나오는 2번타워와 3번타워 사이의 통로의 포인트.

카인은 센트리를 ㄱ자 2단 박스 뒤에 하나 설치하고 앞으로 갔다.


 "바야바!"


 역시나, 휴톤은 안개지대의 이점을 살려서 바야바로 카인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는 히카르도가 그 뒤를 이어서 클레어를 거미지옥으로 묶었다.

아무래도 둘 다 공이다 보니, 클레어는 벌레 방출을 피하기 위해 블링크를 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위치가... 히카르도로 부터 별로 멀리 떨어지지 못하고 박스 벽에 밀착됬다.

덕분에 벌레방출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고, 히카르도는 1킬을 획득했다.

피터가 급하게 원더홀로 둘을 묶는데 성공했다.

그 사이 카인은 일어나서 까미유가 있는지 없는지 저격으로 살펴봤다.

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실수였다... 까미유는 적의 2번 타워 언덕으로부터 나타나, 카인에게 충각을 사용하고는 내뺐고, 원더홀이 터지는 순간에 궁극기로 적의 체력을 다시 채웠다.


 "젠장, 일단 뒤로 빠..."


 카인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자네트의 로즈 드라이브가 피터와 까미유에게 작렬했고, 공이었던 둘은 순식간에 죽어나갔다.

카인은 정말, 정말 순식간에 1:4 상황에 처하게 됬다.

도망치는것...은 무리인 듯 했다. 일단, 히카르도는 지금 우지로 다운 시킬 수 없는 부당거래 상태였고, 까미유의 광충초수가 카인의 우지를 캔슬시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이 모든걸 다 무시하고 다운시킨다고 해도, 카인은 지금 신발을 전혀 찍지 못했다. 설상 가상으로, 카인은 빠른 저격을 위해 아드레날린을 대신 들었기 때문에 이동속도를 늘릴 수 없었다.

...아드레날린 카인에게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 지금 카인에게 도래했다.

카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긴급회피로 최대한 도망치는 것 뿐이었고, 그로부터 15초 후... 카인은 까미유의 충각에 리스폰 룸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4번 타워와 5번 타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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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방카인 아이템 스팩이자 제 카인 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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