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46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념
추천 : 2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6/25 02:00:09
이성친구에게 야식을 먹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작년 말에 그 아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문자도 하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야밤에 산책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아이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는 이성간에도 친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하며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동의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모두가 예상했겠지만 자꾸 만나다보니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러다가 그 아이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었습니다. (남자가 떠났습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는 조금 미안했지만 내심 기뻤던건 사실입니다.
저희는 더욱 자주 만났습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그 아이가 저를 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우연이겠지, 사정이 있었겠지라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실해 졌네요.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힘들다고
이성친구를 만나니까 의지하고 싶어진다고
강해지고 싶다더군요.
네.
그만 만나자는 말이지요.
"혼자 이겨도 이기는거고 같이 이겨도 이기는거야. 강해지려고 피하는건 비겁한 짓이야"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대답이 없더군요.
네.
그냥 그렇다구요.
이상 푸념 끝~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