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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되서 더 잘 됐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게시물ID : lol_346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테르케일
추천 : 8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6 15:38:56
지금 예전에 한국이 다 쳐바를거라고 하는 분들하고 그때 그 의견에 반대하면서 너무 다른 나라 팀들 무시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끼리 좀 붙으시는 거 같은데요. 사실 이렇게 되서 잘됐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
 
우선 한국이 선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선수들과 픽벤하고 붙어야 하는 차이가 있겠죠 상대 선수에 대해 한국선수만큼 잘 알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보는데 실력차이가 많이 나도 단기전에서 만나면 강한 팀이 약한 팀에게 정말 이유없이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들이 나오곤 합니다. 서로 잘 모르기 때문이죠.
 
저도 한국팀이 선전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 큽니다만 롤드컵의 재미적인 측면에 있어선 너무 심각한 원사이드 경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더 재밌지 않나 싶네요. 레몬독스도 SKT랑 할때 초반 움직이 정말 좋았고 작골에서 앞점멸쓰고 두명이상 잡고 시작했으면 게임은 진짜 알 수 없이 흘러갈 뻔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벌컨도 스노우볼 굴리던 걸 마타 쓰레쉬 사형선고 두방에 모두 내주긴 했습니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라이즈는 불안불안한 요소중에 하나였죠. 루퍼가 그정도로 활약 안해줬으면, 마타가 그렇게까지 못맞췄다면 힘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게임을 더 재밌게 관전할 수 있었구요.
 
겜빗 같은 경우도 오존에게는 안되지 않을까 했는데, 확실히 다이아몬드 프록스가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미드에서 스노우볼 굴리는 데 큰 기여를 하면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물론 봇라인이 무너진 게 경기에서 크게 작용했지만요) 1세대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에겐 겜빗의 활약이 반갑게 느껴지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프로스트에 대한 애정이 어느정도 있는 것처럼.. 오존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면서 아 이거 리그가 참 재밌게 굴러가겠네 싶었습니다.
 
이렇게 된 거 재미적인 측면에서 더 잘됐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진다고 해서 그 나라 리그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이지도 않구요.
한국 팀이 진다고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들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전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전 세계의 모든 강팀들이 모여서 붙는 경기인데 좀 즐기면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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