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은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0명으로 싸우게 됐을 때 기성용을 투입했다”며 “조너선(더휘즈만), 리온(브리턴)과 함께 팀을 위해 볼을 잘 간수했다.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적 열세 속에 2-2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공격형 미드필더 미추를 대신해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니며 스완지 시티 패스 루트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공수에 적극 가담했고, 확보한 볼을 거의 빼앗기지 않고 연결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친 선수가 있을 때 그 선수 만큼이나 좋은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기성용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