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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깔짝 후기!
게시물ID : gametalk_346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nyx01
추천 : 10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15 15:27:32



아마존에서 399달러 거의 끝물 타서 오큘러스 터치번들 잡아본 게임 몇개 후기 써봅니다.

받은지는 그래도 3주는 된것 같은데 대충 플레이 해본 게임들 소감겸 남겨보려 합니다.

아무튼 그럼 시작합니다!




1. 로보리콜 (Robo recall)








오큘러스 등록하면 주는 무료 갓겜입니다. 음성까지도 한글입니다!

친구들 불러다가 처음 VR 접대용으로 아주 좋더군요. 그래픽이면 그래픽, 재미면 재미, 360도 VR 체험과 터치 컨트롤러의 활용 등

모든면에서 좋습니다. 이거 처음에 접했을때까지만도 왜 이동을 텔레포트로만 하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른 게임 좀 돌려보고, VR은 텔포로 이동해야 하구나를 깨달았습니다.(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텔포 이동이 멀미가 없어요..)

허리춤과 등쪽에서 총 뽑아 쓰는 게 손맛도 있고, 생각보다 어렵지만 그래서 재밌습니다.

경험치 및 도전과제로 무기 업그레이드도 가능해서 하면 할 수록 먼치킨이 되가는 게임이기도 하네요.

(애초에 총알도 잡고 순간이동도 막 하는것 부터가 사기이긴 합니다.)

전체 볼륨이 3스테이지로 짧고, 스테이지 보스도 패턴만 하나씩 늘어서 같은 녀석이 나오는 지라 아쉬울 수도 있지만,

워낙 본래의 재미가 있는지라 만족스럽습니다. 따로 커스텀 모드도 있어서 유저들이 만든 스킨 이나 룰 등으로

플레이도 가능하더군요. (이거는 안건들여 봤습니다..)  아무튼 오큘러스를 사면 무조건 해야하는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Alien isolation)







 

원래 VR 게임은 아닌데, 스팀에서 할인 + mother VR 이라는 모드 프로그램 이용해서 VR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여 냉큼 집었던 게임입니다.

그리곤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멀미가 너무~ 심합니다. 텔레포트 이동방식이 아니라, 엑박패드로 한 걸음씩 움직이면서 플레이 하는 방식에서

3d멀미가 엄청 심하게 느껴졌네요. 처음에는 5분도 못하고 껐다가. 지금은 잘 버텨가면서 플레이 하면 15분은 버티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멀미만 극복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게임류 즐겨 했던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무서운걸 잘 모르겠던데 이건 확실히 무섭더군요.

(사실 저는 우주배경 공포게임에만 쉽게 반응 하는 것 같습니다 [데드스페이스1 초반부를 무섭게 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아직 딱히 리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플레이가 쌓이진 못해서 게임성을 논하긴 어렵지만, 다른 스팀 글봐도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초반 플레이만 했는데도, 분위기나 길 진행하면서 깜짝 놀래키는 요소 등도 잘 되어있고.

에일리언과 제대로 숨박꼭질하는 쫄깃한 맛은 있네요.

좀더 수련해서 VR 멀미를 극복하고 클리어 하는게 올해 목표네요..




3.걸건 VR (Gal*Gun VR) 









세계여! 이것이 일본의 게임이다!

캐치프레이즈가 정말 패기로운 그 신사의 게임입니다. FPS의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여자들이 달려온다. 총을 조준하여 민감한(?) 곳을 캐치한다. 만족을 시켜주어 가게만든다 (어디로??)

트레일러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됩니다.

VR 특유의 공간감과, 맨홀 밑이나, 책상 밑 등에서 빼꼼 올려다 보는 연출등이 좋습니다.

이것도 가벼운 접대용으로 좋더군요(물론 아주 친한 상대에게만...)

기존의 걸건을 VR로 잘 구현해 놓았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아쉽습니다.

일단 스토리가 아예 없고 스테이지만 쭉 깨는 방식으로 오락실 게임이라는 느낌밖에 안들더군요.

걸건 더블피스를 기초로 해서 기존의 볼륨에 VR로 전환 했으면 정말 갓겜이었을 텐데, 현재의 32,000원의 값은 솔직히 못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VR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4. 곤 (Gorn)





 




현재 스팀 얼리 억세스 게임, 유혈이 낭자하는 고어한 게임입니다.

다만 그래픽이 사실적이지 않아서 잔인하다는 생각은 안들고, 유쾌한 느낌마저 납니다.

이동방식이 슬라이드?? 버튼 누르면서 손을 앞뒤로 읏차읏차 하면서 가능 방식이 처음에는 잘 적응안되서 힘들었는데...

아직도 힘들어용 ㅋㅋㅋ   방이 좁으면 컨트롤러 부숴먹기 딱 좋은 게임입니다.

방향 전환도 생각보다 많이 해야 하고, 몰입하다보면 혼신의 힘을 담은 일격을 가하기 때문에 벽이나 기타 장애물과 손이 쾅 하는 경우가...

플레이 해보면 체력소모도 꽤 큽니다.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게임이고,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네요.

패치 통해서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게임인것 같더군요. 현재로도 만족합니다만, 지속적인 패치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5. 모탈블리츠 (Mortal Blitz)












국산 게임이기도 하고, 평도 좋은것 같아 나름 응원겸 바로 질렀습니다만

현재는 환불한 게임입니다.  게임에는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하자가 있다면 바로 저희 플레이 공간이 문제지요 ㅠㅠ

그래픽이 좋은 느낌은 못받았지만, 대체적으로 VR 게임이 몰입도가 문제가 되는거지 그래픽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닌지라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오락실 슈팅게임 느낌의 게임입니다. 물론 이동은 텔포 방식으로 직접 하고 하지만, 적을 상대하는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어요!

오락실 게임에서 보통 엄폐 할때 발판누르면 숨는 동작이 이건 내가 직접 숙이고 피하고 해야 합니다.

이게 정말 큰 재미이긴 한데, 제가 공간이 협소해서 자꾸 책상에 부딪히고, 이거 신경쓰면서 하니까 몰입도가 떨어져서 환불해 버렸습니다.

게임 자체로는 정말 몸도 써가면서 재밌게 잘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밖에서 본다면 한심도는 최고를 찍을 것입니다.)





6. 더 위자드 (The Wizard)








얼리억세스, 현재 기준 자유이동방식 추가 및 세일에 들어간 게임입니다.

전 역시 멀미때문에 세밀 컨트롤 혹은, 전투때 적이 가까이 왔을 경우 제외하곤 무조건 텔포를 채용하고 있으나,

자유이동패치에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 더군요.

게임은 제목대로 내가 마법사가 되어서 적들을 물리치고, 디펜스 겸, 오펜스 (점령 느낌?)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맵 탐사가 주로 이루고 있어서 RPG 느낌도 나고요, 맵마다 숨겨진 보석 같은걸 모아서 마법을 강화하고,

스토리 진행되면 추가 마법도 배우고 이런식의 진행이 이뤄집니다.

마법을 쓰는 것에 있어서 손으로 동작하는 것에 따라서 내가 쓰는 마법이 달라지는 지라,

정확한 손 동작이 필요하고, 이게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법 하나 쓰는것 자체가 나름 손맛이 좋아서 별것도 아닌 전투인데 재미가 있네요.




7. 에어톤 (Airtone)









VR 리듬게임으로 하고싶은 락밴드가 있었는데, 락밴드 컨트롤러 기타 + 게임 소프트 끼워주는 상품이

아마존에 재고가 없는지라 잠시 보류중...

우연찮게 에어톤이라는 리듬게임을 찾았고 대 만족중입니다.

처음 몇판 플레이 하자마자 딱 느낌이 오더군요.  이것은 좋은 물건이다!!!

노란색 노트는 흔들기, 초록색은 트리거 버튼 누르기, 빨간색은 롱 노트로 트리거 누르면서 방향도 따라가기 + 터널 노트(?)

가 조작의 전부입니다...만 초록색과 노란색 동시에 나오고 하면 헷갈리기 시작하고,

롱노트 양손으로 좀 길게나오면 손 엇갈리면서 꼬이고 생각보다 어려우면서 엄청 재밌습니다.

수록곡은 현재 25곡이고, 추가 패치로 추가 한다던데 DLC 장사질로 뻘짓거리만 안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자막 한글화 게임이며, 노래 고르기 전에 대기실 같은 방에서 스토리도 진행되고, 노래 해금과 동시에 상호 작용가능한 아이템 해금도 되는 등

요소도 있어서 VR 특화인 리듬게임인걸 잘 느낄 수 있습니다.





8. 킬링플로어 인커전 (Killing Floor: Incursion)











킬링플로어 시리즈 자체를 잘 모르지만 플레이 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처음 튜토리얼과 도입부까지만 해도 그냥 너무 뻔한데? 느낌과 초반에 좀비녀석들이 하나도 무섭지 않더군요.

워낙 느릿느릿오고, 나이프 들고 썰어보고 막 테스트 하면서 놀다가 초반 스테이지 중반부 넘어가니까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이상하게 거미처럼 생긴 녀석이나, 좀더 업그레이드 되고 스피드 빠른 녀석 등 (명칭은 모르겠어요;;)

끔찍하게 생기고, 갑자기 등 뒤에서 튀어나와있는 등 놀라게 만들거나,  소름끼치는 느낌도 들더군요.

게임 스토리가 아직까지 잘 모르긴 하지만, 주인공이 시뮬레이션에 들어간 설정이라 몬스터 들도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이게 더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가끔 집 같은데 들어가거나 했을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발소리 들리고 하면 어디서 나오는 거야? 하면서 긴장타게 만드는 부분이 재밌습니다.

총 같은경우도 권총 말고, 이후에 소총 쪽 집게 되면 컨트롤러 양손으로 집어서 쓰는데 이게 나름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었고.

적절한 보스전도 맘에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번외


친구 플스4를 빌려서 체험했던 VR 게임 몇개만 소개하려 합니다.



1.바이오하자드 7 (Biohazard 7) 









바하7 혹은 레지던트이블 7 VR로 즐겨보았습니다.

PS VR 독점이라 PC로 플레이 못해본게 아쉬웠었는데 마침 친구의 도움으로 플레이 해보게 되었지요. 

일단 이동방식이 자유이동이라 멀미 유발때문에 힘들긴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서운건 잘 모르겠더군요.

주인공 여친이 극혐인건 잘 알겠습니다. 같이 있으면 긴장타게 만들어요...

고어한 연출과 실감가는 설정. 그리고 갓 소독약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사지가 절단나도 소독약!)




2. 언틸던 러쉬 오브 블러드 (Until Dawn Rush of Blood) 



고어한 놀이공원에 온듯한 체험을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더군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이동하고 이동하면서 나오는 적들을 총으로 쏘는, 건 슈팅게임입니다.

실제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느낌도 나고, 사람이 혐오나 공포를 느낄 만한 요소를 마구 때려박은 게임입니다.

이건 또 해보고 싶네요.






정리 하려고 보니까 생각보다 게임을 많이 한걸 깨달았습니다.

왜 이번달 돈이 없는지 지금 참 잘 알겠네요.

언급 한 것 이외에도 몇몇 무료게임이나 다른 게임도 해 본것 있는데 이정도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VR게임의 최대 장점은 몰입감과 그로 인한 놀라운 현실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도 보급형으로 즐기기에는 가격과 게임 소프트에서 트리플 A 급의 게임이 많이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지금 현 시점으로도 큰 업적을 이룬것 같아 이후의 방향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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