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글입니다(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러니 이해좀)
모든 일은 이 짤에서 시작되었다 "오 향 장 육"
오늘 아침에 몇달간 저를 괴롭혀온 논문을 다 마치고
오후 2시쯤 일어나니 장모님이 해주시던 오향장육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바로 마트로 가서 장을 봐왔습니다
일단 고기를 삶아서 핏물을 빼주고
오향장육의 5가지 향!!을 담당하는 향신료들입니다
정향이 들어가야하는데 아무리 대만이래도 동네마트에는 정향이 없어서 패스
파,양파껍질을 넣고 1시간정도 푹 쫄여줍니다
고기가 익는동안 저는 같이 먹을 파채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매번 손으로 직접 썰어주셨을 장모님의 수고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파를 썰다보니 양념이 많이 줄어들었군요
향이 끝내줍니다
얇게 썬 파채를 찬물에 담궈서 아린맛을 빼주고
양념을 계속 부어주며 10여분을 더 졸여줍니다
처음해본거라 때깔이 장모님이 해주신 색은 아니지만 일단은 향은 끝내줍니다
준비해둔 파채와 오이위에 고기를 얹고 팬에 남은 소스를 살짝 둘러주면 끝!
파채 + 고기 + 오이 의 조합..... 끝내줌...
케이가 해주는 오향장육은 어떤맛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