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년만에 열린 오산 에어쇼에 다녀왔습니다

그와중에 느낀점을 통해 혹시 일요일날에 다녀오실 분들을 위해 약간의 공략? 팁? 여튼 그 비스무리한것을 드리고자합니다

피곤해죽겠지만 집은 가야되서 비몽사몽하니 맞춤법틀랴도 양해바랍니다

1.입구근처부터 부대입구까지 아무것도 사지마라

어차피 음식물(물포함)은 반입이 안됩니다 작은 사탕정도야 가능할수도있지만요 근데 너무 대놓고 팔아서 이거 갖고 갈수있나? 싶은데 결론은 안되요 얄짤없이 다버립니다 정 뭔가를 사고싶고 시끄러운걸 싫어하신다면 한쌍에 천원인가 하는 귀마개를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저같은 밀덕이야 비행기 엔진소리 듣고 흥분만할뿐이지만 어린아이들은 자주 울더군요 특히 근접비행때는..

 2.자외선(햇빛)방지대책은 철저히

다필요없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덥습니다
것도 무쟈게요 내가 왜 긴팔을 입고 왔지 뜯어다버리면 시원해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양산을 든 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그늘이 정말 없습니다;; 대부분 비행기밑이나 담벼락옆 정없다 싶으면 그냥 땡볓에서 쉽니다
거기다 눈이 엄청부십니다 전시된 기체나 블랙이글스의 공연을 보는데 쳐다보려니 눈이 어찌나 부시던지..
꼭 선글라스 챙기시길 썬크림은 기본입니다
물론 기지안에서 선글라스나 립글로스 썬크림을 팔지만 이미 있는데 또사긴 아깝잖습니까 꼭 준비해갑시다

 3.가방은 꼭 가져가자

홈페이지에서 반입금지 품목에 가방(기저귀가방제외)이 있는걸 보고 진짜 아무것도 안가져 갔습니다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짐은 많음데 담을데도없고 기지안에서 뭐 사면 봉투라도 줄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었도 흑.. 여튼 정작 가보니 안에 폭발물이 들어가도 남을듯한 큰가방만 안돼고 자그마한 가방정도는 반입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검사대에서 시간이 더 걸리거나 잘못하면 못들고가지만 못들고가면 그옆의 보관장에 맡기면 됩니다 주변에 군경이 말그대로 쫙 깔려서 도난걱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그러니까 꼭 가방들고 가란말이야

3.이동수단을 확보하자

일단 현재 이지역상황은 아침출근길 올림픽대교 왕복 12번 치고도 남는 체증상태입니다 기지근처 도로란 도로에 차가 쫙 깔렸고 택시에는 초당 수십번의 콜요청이 들어오고(쉽게말해 택시가 없다) 전철은 이미 콩나물이고 버스는..이건 그냥 포기하는게 맘에 편합니다 버스가 아니라 셔틀버스인가? 암튼 줄이 전철역입구부터 셔틀승강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탈려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구거타고 가느니 걸어가는게 더 빠릅니다(경험) 그래서 추천드리는건 자전거나 남이 운전하는 차입니다 물론 기지내에는 반입이 안됩니다만 적어도 들어갈때나 나올때 마땅한 이덩수단이 없으면 아주 고생길이 훤히 열리기 때문에 타다가 주변에 묶어두는편이 편합니다 물론 진리는 남이 운전하는 차임을 잊지마세요

 4.현금은 넉넉히

훡킹 아메리칸이니까 카드 리더기와 ATM이 쫙 깔려있겟지? 히힣 했다가 좆된게 접니다 모든 음료,식사,간식은 현금으로 사야합니다  심지어 그리싸지도 않고 줄도 무지길기 때문에 한번 먹으려면 고생꽤나 해야합니다
단 맛은 색다릅니다 드셔보셔요 이렇게 현금없이 아무것도 못마셔서 목말라뒤지면 어쩌냐? 걱정마세요 생긴건 기름들어잇을거 같은 간이 식수대가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첨엔 영 못믿음직하지만 목마르면 마시게 됮니다 물맛은 상상외로 괜찮았습니다 단 물배는 채우지마세요 활동향이 많아져서 금세 꺼집니다

5.초반에 에너지를 다쓰지말자

처음 들어왓을때 B-1을 보고 흥분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체를 보면서 학학거리다 보니 정작 하이라이트인 블랙이글스의 공연때 진이빠져서 그냥 앉아서만 봣네요 점 후회됩니다 ㅠ

6.딴거 필요없고 블랙이글스 공연이 최고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블랙이글스가 등장할때 사회자가 블랙이글스입니다!!!! 하자마자 등뒤에서 편대가 연막뿌리면서 쐑하고 지나가는데 오시발세상에..
그거때문에 다시 가고싶을 정돕니다 안가고 느껴보고싶으면 
https://m.youtube.com/watch?v=VtDKCGdimcQ
1분05초보시면 약간이나마 짐작갑니다

음 이외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질문하시면 생각나는데로 답변해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