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래된 동생과 여행을 간 김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이사람이다. 이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돼서 결혼을 했다는 데에서부터 말이 시작됐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저한테 항상 "너를 만나면서 결혼해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했어요.

 

근데 저는 그런생각이 안들다기보다는 뭐랄까.

이사람과 같이 있을때 진짜 나다워진다. 이사람과 결혼해도 후회는 없겠다. 힘들어도 같이 할수있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드는데 "이사람이야!! 이사람과 결혼해야해!!"이런 느낌은 크지 않다고 해야하나요?

택일을 하자면 당연히 결혼하고싶다 쪽입니다. 3년동안 연애하고있고 좋은사람이구요. 저를 우선으로 해주는사람이구요.

 

그랬더니 동생이 하는말이. 이미 답은 나온거 아니냐. 다른사람 기준으로 정말 이사람아니면 안될필요는 없는거 같다.

일단은. 같이 있을때 가장 나다워질수 있는 사람이 좋은것 아니냐. 나는 그 말이 "이사람이다"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나름 이걸로 고민아닌 고민이었는데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날이었어요. 뭔가 답을 들은것 같아서 정말 속이 시원했구요 ㅎ

결혼게가 생겨서 이런저런 넋두리 늘어놓고가네요.

 

혹 조언이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 많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