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해두지만 랭겜 아닙니다.
노말랭 입니다.
어제 막판 때리고 자버린 롤 이야기
블루 : 티모 / 카타 / 그브 / 룰루 / 짜오(정글)
레드 : 티모 / 럭스 / 트페 / 모기 / 장님(정글)
시작부터 상대팀에 티모가 있는 걸 보고 기겁했었음.
아니다 다를 까 탑 미러전이 지옥으로 펼처지는 모습을 보여줌
탑 라인
티모 대 티모
사실 두 티모 끼리는 문제가 없었음.
그냥 서로 견제하고 서로 다이브하다가 블루 티모가 죽고 뭐 하는 그냥 일반적인 탑의 모습이었음.
(어디가?)
문제는 갱을 가는 라이너들이 상당히 지옥이었음.
일 예로 미드에 럭스가 안보여서 탑으로 갱을 가는데
"카타님 거기 버섯요"
꽝
"거기도"
꽝
"그쪽도"
꽝
..........안해
티모와 정글을 찟고 유유히 부쉬에 들어가서 포탈을 타니
꽝
.... 적들이 추격해오니 안되겠다 싶어서 타워 근처에서 가려고 이동하니
꽝
사망
"아 울팀 카타 뭐함 ㅡㅡ"
이 사태는 후반가도 바뀌는 게 없었음.
상대 티모나 우리 티모나 무슨 버섯 농부 마냥 버섯을 온 맵 사방 천지에 도배를 해놨음.
더욱 웃긴건... 티모 끼리 "아 내가 버섯 장인이다!"로 배틀을 뜨고 있는 걸 보면...
우리팀이지만 상대 티모 같아서 찟어버리고 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님.
상대 티모는 버섯에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버섯 심다 카타에게 걸려 찟어 죽는 그 순간까지 나에게 버섯을 선사했음
(개객기)
한타 장소를 미리 예측한건지 그쪽으로 유인 한건지 모르겠지만 한타를 하고 나니
적 티모가 3킬을 해버림.
......
역시 버섯으로 우리 진영을 일망 타진해버렸음. 개객기
엥간하면 상대에 집착을 안하는데 상대 티모 만큼은 이동경로를 포착해서 버섯을 심으려고 부쉬에 들어가면
순보 / 죽손 / 단검 / 검무 콤보를 상큼하게 넣어주고 순살함.
미드 라인
럭스 = 레이저 천공기 같은 X
나는 럭스를 싫어함 공격 마법 피사체 손도가 너무 빨라서도 그렇고,
특유의 궁이나 각종 마법 사거리가 너무 긴 느낌이 나 견제가 힘들어서 그럼.
(는 개뿔 그냥 제가 라인전을 못합니다. ㅋ)
한번은 수세에 몰려 미드에서 탑까지 도망을 침.
(이 때도 티모 버섯 개객기)
탑 주위에서 포탈을 타는데 "레이저 천공기"가 마법을 계속 날림
쫄아서 움찔움찔 움직이면서 탑 라인에서 3분을 끌었음
한동안 궁도 마법도 안날라 오길래 다시 포탈을 탓는데
죽음
(타워 근처에 적 티모 버섯이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음. 티모 개객기)
개X...... 가렌하고 이상한 관계일 때부터 알아봤음.
럭스 멘탈이 안좋았는지 트페 원딜 간걸 전챗으로 비난을 하기 시작함.
"트페 트롤이네요. 리풋 좀요"
당시 럭스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카타는 "팀원을 비판하시다니 차단 드리겠습니다." 로 일갈하면서
우리 팀원과 적 트페는 합심하여, 럭스를 갈굼
하지만 럭스는 끊이질 않고 전챗으로 트페 비난 글을 계속함
(카타는 차단상태였지만 팀원들이 계속 반박하는 걸 보고 판단함)
적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멈추고, "전체 채팅으로 자기 팀원을 공격하는건 이길 싸움도 지는 것 밖에 안된다." 라는 식으로
럭스를 훈계아님 훈계함
그러더니 시야 밖에서 장님과 같이 카타를 갱킹해버림...
(궁도는 데 리신의 킥.... 알고보니 근처에 티모 버섯이 있었음. 티모 개객기)
덕분에 카타는 주최할 수 없는 멘탈붕괴를 일으키고
럭스 이 녀석 한대만 맞어! 안되겠어 두대!
리신 너 이 녀석 한대만 맞어! 안 되겠어 트페 너도 맞어! 티모 너도!
1,2인 플레이하는 애들을 갱킹해버림
(그 결과가 저 결과입니다. 럭스 레이저 천공기같은X 감히 날쳐?)
....
훈계 글이 먹힌건지.. 상대 진영은 더 이상 말이 없고, 게임은 예능판에서 다시 정상적인 판으로 돌아왔고,
그브는 솔바론을 하겠다며 뛰처나감
....
그브가 솔바론을 한다곤 했지만 팀원들은 불안해서 그브가 바론을 잡을 때 옹기 종기 모여
그브의 솔바론을 관람
그 때 적의 와드가 바론 뒤에 꼿힘.
한개, 두개, 세개
하지만 결국 그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바론 버프에 힘입어 적 진영을 붕괴시켰다는 그런 이야기
요지는
티모 하지마요. 젭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