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83794&page=9&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83794&member_kind= 이 글을 읽고, 리플을 읽다보니 드는 생각이....
역시나 대다수의 여성분들은 사건이후 도망가실 확률이 꽤 높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 아니, 난 나를 도와준 당신을 위해 문제가 생긴다면 경찰서에 동행해 -나는 강간을 당했는데, 이 남자가 범인을 붙잡아 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정당방위로 현행범 체포를 위한 폭행이었습니다- '
라는 식으로, 비슷한 의미로 쓰여진 글을 볼수 가 없었구요.
대부분
' 강간의 피해자인데, 세상은 더럽게 보고 , 걸레로 보고, 나를 범죄자취급을 한다 '
이런 식이네요.
물론, 당연히 성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안좋은 인식 혹은 국가적, 사회적으로 아직 불완전한 상태인건 맞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 성범죄의 피해자인 여성분들이 도망가는 게 합리화되지는
않습니다.
똑같지 않겠습니까?
' 아, 내가 이런 사건의 피해자인게 주변에 알려져선 안돼, 내가 X 될거 같아, 자리를 피하자 '
= ' 아, 내가 이런 사건 도와주다가 X 됐다는 기사랑 인터넷글 읽었어, 자리를 피하자 '
뭐가 다른 겁니까, 다들 자기 안전, 자기만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거죠.
서로가 서로를 욕할 일도 아닙니다.
넓게 해석하지 말아주시고, 최근 오유에 많이 올라오는 성범죄 현장에서 도와주고, 도망가고 문제만을 봤을 때, 무슨 일이 먼저 일까요,,,,
- 어?? 저 여자가 도망갈 꺼같아, 본적도 없고 읽어본적도 없지만, 그럴꺼 같아, 도와주지 말자
라는 남자가 먼저 있었을까요
- 어?? 저 남자 도와주러 경찰서가면, 내가 성범죄 피해자인걸 말해야되잖아? 도망가자
라는 피해 여자가 먼저 있었을까요....
싸잡아서, 일반화시켜서, 말하는 건 안 좋습니다. 지금 그렇게 모든 여성분을 욕하려는게 아니라
달아놓은 링크의 댓글 또는 그동안의 다른 글들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성분들을 도와주겠다, 인간들아, 그게 고추달린 놈들이 할 소리냐
일단은 돕고 봐야지,
라는 댓글들은 심심치않게 보이는데..
누군가 나를 도와주면, 나의 섬범죄의 위험에서 구해준 당신을 위해 당당히 모든 사실을 말해주겠다는 여성분은 한분도 안보이네요...
상처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