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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황금
게시물ID : humorbest_347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5
조회수 : 3260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15 10:25: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09 21:02:31
나는 10년지기 친구와 등산에 나섰다. 얼마쯤 산을 올라갔을까, 친구가 무엇인가 발견했다. "저게 뭐야?" 친구가 가리킨곳으로 시선을 옮기니 무엇인가가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노란색의 무엇인가가 뭍혀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황금이었다. 친구와 나는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배낭에서 삽을 꺼내들어 미친듯이 파내기 시작했다. 사람의 팔뚝만한 금덩이 두개. 나는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 그때 친구가 말했다. "이 금덩이는 우리가 나눠가지는 거야." 나눠가진다? 나는 순간 참을수 없는 욕망이 끓어 올랐다. 이미 내가 정신을 차렸을땐, 삽에 뒷통수를 얻어맞고 꼬꾸라져있는 친구의 모습이었다. 나는 급히 금덩이 두개를 배낭에 쑤셔넣고 친구를 살펴보았다. 숨을쉬지 않는다. 죽었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괜찮아...그래도 너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부족한것 없이 자라왔고 그 반면에 나는... 나는 말도안되는 논리로 살인을 정당화 시키고 있었다. 시체를 숨기기 위해 금덩이를 파낸 곳을 더 깊게 파고 친구의 시체를 밀어넣었다. 그후 나는 미친듯이 산을 내려왔다. "좋아, 일단 이걸 팔아치우고 보는거야" 나는 등산복을 입은채로 금은방을 찾아갔다. "저기..산에서 금덩이를 주웠는데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요?" 산에서 금덩이를 주웠다는 말에 주인장은 웃으며 손을 비볐다. "어디 한번 볼까요?" 나는 그의 앞에 금덩이를 쏟아내었다. "흠..." 한참동안 그것들을 들여다보던 그가 아쉬운듯 말을 꺼내었다. "이건 금이 아닙니다." "예?" "이건 황옥이라고 하는건데...등산객 분들이 간혹 황금으로 착각하고 자주들 가지고 오시죠" 나는 말문이 막혔다. "요즘엔 값도 안나가요, 이정도면 한 10만원정도 될텐데...어떠세요?"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았다. 내가 황금이라고 생각했던 그 광물은 점점 빛을 잃어갔다. [인간의 욕심은 끝내 화를 부른다] 출처 웃대 - 나는시발개새끼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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