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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오빠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347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럽다
추천 : 5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6/12 15:13:38
저는 친오빠한테 중학생 때부터 작년까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스무살입니다. 넉넉잡아 6년이네요.

심지어 오빠가 성직자가 되겠다고 신학교에 들어가서도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 오빠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남자친구가 과연 절 좋아하는지 의심되네요.

저는 언젠가 직접 오빠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데, 이런 감정을 남친이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인터넷에 비슷한 사례가 올라와도 가해자를 비난하고 피해자를 동정하잖아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겐 그렇게 해 주면서 왜 저한테는 그렇게 못 해주는 걸까요. 너무 서럽습니다.

제가 너무 무리한걸 요구하는걸까요?

아니면 남친의 태도에 너무 과민 반응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여자친구가 친오빠한테 육 년가량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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