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학 후 학교 캠퍼스에서 사용한지 4년째인 중고자전거인데요
살때도 폐급이었던 자전거엿고 그래서 그냥 막 타고다닐 생각으로 지금까지 자전거 점검따위는 전혀 안하고 살아왔네요
근데 올해 졸업할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 되는데 지금 상태로는 1~2만원도 안할것 같아서
어느정도는 제가 수리를 해보고자 하나씩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였던 안장... 제가 구입할때도 저런 상태였었죠
실밥 다 트더지고 안에 스펀지가 다 보이는...
안그래도 비오면 물을 흠뻑 머금어 버려서 날이 쨍쨍하고 만질땐느 다 마른것 같아 보여도 막상 타고나면 체중에 희애 스펀지 안에 있던 물이 새어나와 바지에 묻는 대참사가 여러번 발생했죠
요놈부터 바꾸려고 싼 안장중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봤습니다.
제가 고른건 VERTU 스파이더 안장(15,000원)인데요 블랙덕후이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골랐습니다
흰색 얼룩은 새거라 그런거 같고 웬지 물티슈로 지워질거 같은데.. 나중에 한번 지워봐야겟네요
플라스틱이고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체중을 견딜수 있는지, 너무 딱딱한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요
막상 타보니 생각보다 탄성이 있어서 안착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울기를 잘 조절하면 딱딱한 느낌이 거의 없네요.
오히려 단단한 느낌이 좋기도 합니다. 물론 생활자전거라 밥이나 물건 사러 학교 앞 동네까지 왔다갔다(왕복 1~2km?) 하는 정도로 밖에 사용안해서 안착감을 정확히 말할 만큼 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저 같이 단거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네요.
이걸 고른 또다른 이유는 앞서 말했다싶이 비오고나서 안장이 안말라서 자전거 타기 싫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물을 머금지도 않고 잘 빠질 플라스틱 재질로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곧 장마철이 올텐데, 비온 후 자전거 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핳ㅎㅎ핳핳
이제 다음차례는 변속, 브레이크 레버입니다. 부품주문했는데 얼른 와서 주말에 뚝딱뚝딱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