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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BGM,스압]각골지통, 뼈를 깎는 아픔을 (러브라이브 3부작)
게시물ID : animation_347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11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08 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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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파고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지 애니메이션의 장점만을 이야기하고 분석으로 보라고 하고는 단점인 표절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하며 감춰봤자 그 누가 이러한 설명을 믿고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글쓴이는 정명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표절이라는 부분은 분명 인정해야하고 반성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러브라이브니까 표절을 무시해도 된다. 그것인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를 위한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표절을 무시해 하는 행동이 결코 좋은 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소개 글에 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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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표절의 범위는 바로 애니메이션에서 미국의 시트콤 형식을 표절했습니다. 단호하게 이것은 표절이고, 패러디나 오마주로 사용했다는 감독의 뒤늦은 해명이 과연 선택을 옳게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표절은 결국 논란에 떠올랐고 분란을 조장하게 되다가 결국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다른 콘텐츠라는 덮어가기 식으로 넘어갔죠. 하지만 저는 표절을 했다는 점을 단호하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된다.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눈 가리기식 보이콧은 결국 제 2의 표절 사태가 안 나온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표절에 대하여 애기를 꺼내봤자 단순히 팬들끼리의 분란을 유도하기에 덮어 버리자는 말도 저는 불편하다고 느낍니다.
 
  오히려 이러한 표절에 대한 사태를 제작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팬들이 직접 그 부분이 잘못 되었음을 제작사에게 따지는 것이 먼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좋아하니까 라는 식으로 작품을 보호하고, 격한 싸움까지 벌어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마주보지도 않고 자기만의 장벽에 갇혀서 살아간다면 결국은 다른 사태에도 비슷한 결과가 되어서 흐르지 않고 쌓인 물들이 고여서 썩은 악취가 나는 웅덩이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이 탄생 되어 간다는 것들을 염두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표절에 대하여 민감한 이유는 문학계를 빗대서 표현하자면 빠를 것 같습니다. 문학계에서 신경숙 작가 등의 표절 논란에 속한 작가들도 표절 논란만 나왔지 제대로 된 사과와 후속 조치 등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또 몇 년 후에 반성하는 에세이 등이 나오거나 상업적인 글로 무장한 통속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표절을 한 작가는 다시 표절에 대해 무시 한 채 자신의 유명세를 창출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럼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러브라이브 표절 사태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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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하는 것보다 작품을 쓰는 것이 내 할 일이라고 생각했죠. 난 문학에 은혜를 입고 문학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비난을 받고 자꾸 자기검열을 하면서 앞으로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지만 절필은 못할 것 같아요. - 경향신문, “문학이란 땅에서 넘어졌으니까 그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 中)
 
(“‘우국’이란 소설이 있다는 건 그때 알았어요. 1980년대 말에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는 읽었어요. 한 작가 선배가 늘 이야기하던 작품이라서. 그런데 ‘우국’은 아무리 기억을 뒤적여봐도 안 읽은 것 같은데, 지금은 내 기억을 믿지 못하겠어요. 어떤 작품을 반쯤 읽다 말고 이건 전에 읽었던 작품이구나, 하는 식이니까. 어떤 영화는 끝까지 다 본 후에야 이거 본 영화구나, 깨달을 때가 있어요.” - 경향신문, “문학이란 땅에서 넘어졌으니까 그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 中)
 
  신경숙 작가의 인터뷰의 발췌본이다. 인터뷰의 전반적인 내용을 본다면 결국 자신은 표절에 대해서 몰랐다. 미안하다. 하지만 소설을 계속 써야 겠다. 결국 러브라이브의 감독처럼 오마쥬다 라는 식의 모른 채로 넘어가고 인기에 파묻혀져 새로운 작품 혹은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작품에만 안주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변화는 오지 않고 다시 세월에 돌풍에 표절과 문제는 불쑥 튀어나와 사건을 크게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애니메이션을 보지 말자고 하지만 그 애니메이션 하나만이 아니라 다음 혹은 또 다른 작품이 러브라이브 급의 인기를 갖고 세상에 나왔다가 표절 사태 혹은 그 이상의 사태에 대해서 보지 말자는 보이콧을 한다 해도 결국은 감출 수 없는 치욕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태는 어쩌면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서 라는 말로 끝나거나,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자는 식으로 사태를 묻혀가려는 모습 보다는 이런 사태에 분란을 만든 제작자와 감독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팬들의 단호한 대처와 약속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패러디 (parody)
[명사] <문학> 특정 작품의 소재나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수법. 또는 그런 작품.
 
* 오마주 (hommage)
[명사] <연영> 영화에서, 다른 작가나 감독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특정 장면이나 대사를 모방하는 일.
 
  특히, 러브라이브는 표절 문제에 대해서 오마주라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오마주는 존경의 뜻을 담는 연출자로서는 영상에 넣을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인데 왜 자꾸 표절로 언급 하냐고 불편한 감정을 많이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패러디와 오마주를 지칭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그 작품의 원작 모티브를 통해서 그들의 창작물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로 변하 되며 기존의 작품에 대한 존경과 기 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구축 시키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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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자면 패러디의 대명사로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본다면 알 수 있습니다. 고전 작품 셜록홈즈를 현대에 가져와서 비슷한 사건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낸 부분이 독창적인 형태의 작품으로 인정받도록 만들어졌죠. 하지만 셜록홈즈는 글이고 셜록 시리즈는 영상이라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패러디라는 것은 장르를 구분을 따지지 않고 제 2의, 제 3의 창조적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새롭게 제시된 저작권을 사측 혹은 그 감독에게 부여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패러디라는 것은 단순히 기존의 것에 대한 변화와 형태 변경이 아니라 그것의 완벽한 변화와 탈 선언으로 인해 완성이 되는 새롭게 뻗어나간 형태로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표절이 아니야 오마주라고 라고 하는 주장을 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러브라이브가 오마주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마주의 뜻은 평소 존경하는 감독의 작품에서 특정 장면의 모티브만 따와서 자신이 연출하는 영화에 삽입하는 것을 오마주라고 하는 것 입니다. 즉, 장면 자체를 따와서 그 작품에 덧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모티브라는 사소한 형태를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붙이면서 그 작품에 존경을 표시 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오마주를 넣은 감독들의 작품을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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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에서 나루세 미키오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의 이름을 빵집이름으로 사용하거나 장면들을 오마주로 사용하면서 존경을 표시했습니다.
 
(나루세 미키오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에서 빵집 이름을 '나루세'라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하여 일반인에게도 유명해진 감독이다. - 충북일보, 장철수 영화감독의 연예가산책 - 시네마테크? 시네마텍! 中)
 
  또한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평소 윤종빈 감독이 존경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드라이버>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 중 하나인 거울을 보며 자뻑하는 씬을 오마주로 사용했죠.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논란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그 쓰여진 장면이 단순히 장면 속에 인물 변화가 아니라 그 장면의 흐림과 가치마저 완벽하게 사용 된 부분으로 인해서 더욱 오마주로서 빛을 발휘 할 수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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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은 분명 마틴 스콜세지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거울을 보며 “너 지금 나한테 그런 거냐?”하고 읊조리는 장면을, 최민식이 재현하고 있는 모습은 영화광들에게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 광주드림, [조대영의 영화읽기]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中)
 
(윤종빈 감독은 이렇게 자신의 영화에서 마틴 스콜세지에게 존경을 표했었고, 급기야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스승을 놀래킬 장면을 연출해 내기에 이른다.- 광주드림, 조대영의 영화 읽기 中)
 
 
  결국 오마주로서 작품을 해석하는 경우는 그 감독이 존경하는 의미를 담아내고 싶다면 그 작품의 내용이 끊기지 않은채 모티브의 중요 부분을 살려내어 이야기의 입장도 살리면서 존경의 의미가 되도록 그려 나가야만 오마주로서 대중에게 인정받는 점을 강요하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감독은 패러디이고, 오마주이니까 표절이 아니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결국 자신들이 힘들게 만든 프로젝트 중 일부인 애니메이션이 대중에게 멀어지게 만드는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런 것들이 애니메이션의 좋은 점들마저 깎아먹거나 금이 가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표절 사태마다 대응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의미 있는 사건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지 말자는 보이콧에서 벗어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라는 외침이 저는 팬들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외부에서 비난을 할 때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닌 대중에게 비난과 조롱은 무시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이지만, 스스로 팬이라는 입장에서 관계된 이들의 비판과 사과요청은 그들에게 있어서 더 아픈 형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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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표절을 감싸 안아야 된다는 입장이 아니라서 팬들에게는 실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같은 편이 되어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팬들이 직접 나서야 된다고 느낍니다. 감춰진 사태를 다시 들춰내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에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겪어야 하는 고통이고, 이런 사태를 진정으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그들이 프로젝트에 새로운 버전들을 내보일 때 마다 대중은 신뢰를 회복하여 그들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 쳐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러브라이브 표절 사태에 대한 생각 합니다.
출처 BGM - <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bGxH1"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a href="http://bgmstore.net/view/bGxH1"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GxH1</a>

http://egloos.zum.com/jhc715/v/5820281 (표절 관련 사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230600035&code=960100 (신경숙 사진과 인터뷰 내용)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432 (오래전 집을 떠날때)
http://www.cine21.com/search/image/q/박찬욱/p/5 (박찬욱 사진 - 씨네 21)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2540 (범죄와의 전쟁 사진)
http://blog.naver.com/guem2424?Redirect=Log&logNo=220287465416 (호노카 짤)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230600035&code=960100 (신경숙 작가)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336593 (장철수 영화감독의 연예가산책 - 시네마테크? 시네마텍!)
http://www.gjdream.com/v2/section/view.html?news_type=902&uid=438028 (광주드림, 조대영의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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