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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스팀 라이브러리만 채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죠.
게시물ID : gametalk_347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나에게퐁당
추천 : 15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9/23 02:06:18
제목 그대로...
 
한때는 스팀에서 게임 구매해도 근무에, 주말에는 쉬기 바쁘거나 원치않는 사회활동(부장님 따라 등산이라던지... 자전거라던지...), 경조사 다니고 등등...

구매하고 정작 플레이 하지도 못할 거 라이브러리 목록만 쭉 채워나가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나도 다 읽지도 못할 책들을 일단 지르고 책장에 꽂아두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게 똑같은 거라는걸 깨닳았어요 ㅋㅋ
 
지금 당장 못읽어도 나중에 시간날때 혹은 은퇴하고 노년에 지금부터 차곡차곡 모아둔 책들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지르는거였는데

게임도 당장은 못해도 언젠가는 혹은 은퇴하고 노년의 취미로 고전게임을 즐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도스시절, ADSL 막 깔리던 시절 하던 게임을 가끔 다시 해보곤 하는데 미래에 요즘의 게임을 안하리라는 법은 없을테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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