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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100시간의 악마사냥꾼 일기. -2-
게시물ID : diablo3_75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XAMMMM
추천 : 4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05 03:19:55


액트3 버스를 태워주는 짱강력한 부두술사 친구도 점점 지쳐갔다.

왜냐하면, 친구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다가 뒤에서 한박자 늦게 벽타고 넘어오는 시키들에게 끔살에 끔살을 당했기 때문이다.

잡몹에게도 끔살을 당하는데 정예는 절래절래였다.


가뜩이나 친구 매찬 나눠먹는 주제 눈치가 보였다. (1.04 패치 전) 그렇게 잠시 게임을 쉬다가

몇 일 후 패치하고 다시 시작했다.  친구에게 도움을 받기 싫었지만, 정말 아이템이 쓰레기 수준이라 약간의 도움을 받았다.


친구의 도움으로 모저와 딜을 어느 정도 맞추고 패치도 됐고 하니 액트2 앵벌이를 시작했다. 

협곡-알카르누스-암살자 전당- +달구르 로 이어지는 루트를 반복해서 돌았다. 


친구에게 무슨템은 어느 능력치가 나와야 좋고, 잘팔리고 61제 이상만 줍고 하는 팁들을 받았다.


친구 부두술사는 디피 6만 밸런스캐릭이였는데, 정복자 10을 찍자 매찬이 풀이 되었다. 

이젠 행운의 신단도 필요 없다는 말에 질투가 생겼다.


매찬에 눈이 멀어 친구가 맞춰준 50~200만원 정도의 템들의 능력치를 다운그레이드하며 매찬을 높이는데 혈안이 되었다.

건달을 버리고 요술사에게 5만원 짜리 매찬 전설무기와, 반지 반지 목걸이에 매찬만 잔뜩 붙여주었다.


그렇게 네팔렘까지 한 풀 매찬이 230이 넘어서자 내 생명력은 19000이 되었다.....


이렇게 매찬에 올인하고 액2 앵벌을 도니 한 번에 20분 이상 걸렸는데,  마치 롤 랭겜을 뛰는 것 같았다.

베인의 구르기로 다져진 무빙샷으로 액트2 정예몹을 잡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적하수인이 있었거나, 정예몹의 피가 찼다면 

진작에 때려쳤을 것이다.  


 - 블리자드에게 처음으로 감사했다.


돌격악사로 극서민 생계를 꾸려나가던 즈음. 잉걸불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잉걸불을 쳐봤는데도 없고 누구는 잉걸불의 외투를 샀다나 뭐라나

구르기 스킬 + 잉걸불을 깨닫고 앵벌이 속도는 15분대로 안착하게 되었다.  


구르고 

구르고

구르고


암살자의 전당에서 한번 죽으면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떨어진 아이템 이름만 봐도 렙제가 딱딱 나오기 시작했고, 

가끔씩 내 컨트롤에 감탄도 하고,

슬슬 61,2제 레어는 깔때 기대도 없어지기 시작 할 무렵,  별 이상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63제 템만 따로 모아 창고를 가득 채우고 한꺼번에 까보기도 했고

시계방향으로 돌던 곳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았고

고블린을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네팔렘 쌓는 순서를 바꾸기도했고

아! 내가 선행이 부족했구나 하며, 알카르 누스의 인질들을 풀어주기도했다.



그렇게 하다가 열이 뻗친 나는 아 이번에도 안나오면 접는다 ㅅㅂ 블리자드 놈들이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극확,극피,모저,피해 붙은 괜찮은 반지를 득해서 2천에 팔았다.

하지만, 이게 내 최고의 득템이었을줄은 전혀 몰랐따. 


그래도 그 이후 200,~500의 템들을 쏠쏠하게 팔아  돈을 모았다.  혼신의 컨틀로로 2만이 안되는 체력으로 액2는 돌만했기에

한번에 크게 스펙업을 하자는게 모토였다.


생각보다 돈은 금방모였고 4천으로  매찬을 조금씩 타협해가며 스펙을 바꿨다. 

놀랍게도 나에겐 액2에서 전설은 나오지 않았기에 액3에 대한 갈망은 강력했다.


그렇게 스펙을 올리고 3/3/3 5 라는 스텟을 맞추고 어거지로 액3로 진입했다.


그 당시 액3는 전설과 세트가 가득한 희망의 나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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