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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요약O)
게시물ID : gomin_347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pink_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12 23:03:40
제가 지금 대학생인데요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어느 날 드라이하다가 안경다리가 부려져서 고향 내려갔다 올까하다가 그냥 여기서 안경 마추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한 번 내려오라는 거에요

뭐 그렇게 기차타고 집 내려가던 중 페북하다가 친구 생일파티가 있데요

마침 고향도 왔겠다 친구들도 한번 만나자 해서 거기에 가게 됬어요

친구 집에서 놀다가 밖에 노래방을 갈거냐 술마시러 갈거냐 두 파로 갈라졌는데

저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노래방파로 갈려고 했는데 그 쪽에 친구의 친구가 있어서 좀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 친한 애들이 있는 술파로 갔어요

동네 술집가서 맛있게 먹고 막 이야기하면서 놀고 나서 나가려는데

애들이 돈 없다고 저한테 계산하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카운터가서 계산하는데

그 카운터에 중학교친구가 있는겁니다 (알고보니 그 친구네 가게였음)

처음에는 모른척 했거든요...

그런데는 이유가 있는데 원래 중학교 3학년때 친구였어요

고민을 상담할 정도로 친한 유일한 여자애였거든요

어떻게 3학년 중간에 분반을 했는데

제가 그 떄 폰이 막 생긴 시기라 여기저기 연락도 잘안하고 그냥 시계로 가지고 다니는데

그 친구한테 부탁 하나 했습니다

그 이후는 연락안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필요할 떄만 연락하는 애'라는 인식을 심어줬나봐요

그래서 그 애가 절 모른척 하더라고요

졸업식떄도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졌었는데

고등학교 때도 가끔 생각나면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애가 카운터에 있으니 처음에는 아는 체를 못했어요

(제가 좀 소심한편이라 ㅜㅜ)

계산하고 나와서 노래방에 잠깐 들렸다가 나오는데 도저히 이런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지 않아서

그 가게로 돌아가 말했습니다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웠던게 웃으면서 아는 체를 해주더라고요

절 알아봤는데 제가 아무런 티를 안내서 망설였다고...

어쨋든 그 떄 번호교환하고 

나중에 한번 만나자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한달 후쯤 시험끝나고 고향 내려와서 만났는데

걔가 일찍 만나자고 해서 아침 8시에 만났어요 

그래서 카페도 안열어서 조금 걷다가 던킨 열었길레 들어가서 얘기햇거든요

사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이 친구랑 잘해보고 싶었어요 ㅋㅋㅋ

애가 요즘 애답지 않게 되게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착해서 호감있었거든요

그래서 뭐 이런얘기하다가 애인 없냐고 물어봤는데

있다고하대요 ㅋㅋㅋ 멘붕 ㅋㅋㅋ

얼마나 만났냐고 하니까 2년 ㅋㅋㅋ

몇살이냐? 36살 ㅋㅋㅋ 멘붕크리 ㅋㅋㅋ

이 친구가 클래식기타 치는데 같이 음악하다가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어쩔 수 없이 전 마음 접었고요

그리고 좀 얘기하다가 중학교 때에 내가 미안한게 있었다고 하니까

그때 얘기하니까 오히려 자기가 마음고생시킨 것 같다며 미안해하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죠

이러저러하다가 걔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헤어졌는데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 걔가 월급 받은 걸로 고기 사준다고 했거든요 ㅋㅋㅋ

저도 뭐 중학교 때 미안한 것도 있고해서 선물 하나 하고 싶은데 무슨 선물하면 좋을까요?

1. 우연찮게 여러일이 겹쳐 중학교 시절 친구 만남
2. 미안했던게 있고 또 호감도 있던 친구라서 만났다가 남자친구 얘기에 멘붕하고 마음 접음
3. 다시 만날때 여자가 고기 사주기로 함 
4. 그 때 줄 선물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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