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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털어놔볼래요
게시물ID : gomin_347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새끼들
추천 : 1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13 00:31:48
7살?그때쯤에 처음으로 성추행을 당했어요
가해자가 작정하고 성추행한건아니였지만
저는 싫더라구요
웃긴게, 그게 태권도장 관장이였어요.
그런짓안당하려고 호신술배우는데...
다른 언니들도 싫어하는것같았어요
그때는 성추행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죠
가끔 그때가 어렸을때라 다행이라고 생각할때가 있는게
그때는 그렇게 빡치는일도 아니였고, 엄마한테 쉽게 말할수있었어요.
다음해에 입학한학교에서 설문이 나왔는데 
'내 주위에는 내 몸을 함부로 만져서 고민인 사람이 있다'
라는 식의 문항이 있었던것같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거 맞다고 표시해야하냐고 한참동안 얘기한적도 있구요

두번째는 초등학교 3학년?4학년때였던것같은데
누가 엘리베이터앞에서
'야 나 정말 미안한데...바지좀 잡아줘. 한번만 도와주라'
그딴식으로 얘기하는데 처음에는 못알아듣다가 나중에는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나왔어요.
그때 다행히 폰이 있어서 엄마한테 전화걸었었어요

세번째는 성추행이라기에는 좀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넘어갈때쯤 겨울이었어요.
1월 27일?쯤으로 기억해요
최근이라 날짜는 생생한데 그때 있었던일은 잘 기억이 안나요
영재원에서 일본을 갔었는데
같은반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같이 (과학반이라서  한반에 여자가 5~6명밖에 없었어요)호텔복도를 지나다니고있는데
일본인남자들 4~5명정도가 따라오더라구요
고딩에서 대딩정도 됐던것같아요
하는말은 일본어라서 못알아들었는데
캉코쿠징? 캉코쿠카라 ---
뭐 이랬던건 기억나요
알아들은게 이것밖에 없었음;
근데 억양이나 그런걸봐서 그냥 치근덕대는거였어요
초딩한테 뭐가 볼일이 있다고

지금  나이 중1이구요
친구들중에서도 이런기억있는애들 많아요
제 친구중에 한명은 그저께 어떤아저씨가 생리언제시작했냐등등 성에관한 질문하면서
'내가 전국을 돌면서 설문을 하고있다'고 했대요
세상이 미친것같지않나요
이런기억 떠올릴때마다 무서워요
전 남자혐오증은 없지만..
밤에 아저씨들 보면 좀 무서워요
진짜 이런일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는 이렇게 두려움속에서 살아가는데
솜방망이처벌뭡니까
전 개인적으로 그런놈들 사형시킨다하면 그냥 목매달아죽이는게 아니라 물안 먹이고 밥 안먹이고 잠도 안재우고 피말려죽여야한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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