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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차원삼촌★
추천 : 2
조회수 : 9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6/12 19:56:54
비단길 1
이성복
깊은 내륙에 먼 바다가 밀려오듯이
그렇게 당신은 내게 오셨습니다
깊은 밤 찾아온 낯선 꿈이 가듯이
그렇게 당신은 떠나가셨습니다
어느 날 몹시 파랑치던 물결이 멎고
그 아래 돋아난
고요한 나무 그림자처럼
당신을 닮은 그리움이 생겨났습니다
다시 바람 불고 물결 몹시 파랑쳐도
여간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성복 시인입니다. 남해 금산을 통해서 알게 되었었는데... 지금 잘 찾아 보질 못하겠네요 ㅡㅡㅋ
그 미묘한 서로의 공감으로 기뻤던 날 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풍성한 식사와 미소로 대화를 나눌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멋진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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