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예전과 같이 또 '지역주의' 라는 단어가 우리들을 망령처럼 따라다닙니다. 이번엔 솔직히 '지역감정' 같은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언론에서 지역감정이 생겼다고 떠벌리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당연하듯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불과 몇일사이에... 그리고, 이번탄핵사태로 가장 이득을 볼 당에서도(선거법 때문에 꼬아서 말합니다.) 여기에 동조하는 분위기더군요. 이쪽 표는 포기한 것 같습니다.(가장 맘에드는 유모국회의원이 지역주의 청산은 18대국회의 과제로 넘어갈 것 같다고 방송에서 말하더군요..) 뭐 포기한 당을 찍어줄 만큼 마음이 여유롭지 않지만, 그래도 찍지 말아야 할 당은 있는겁니다. 이번 정동영의장의 발언으로 많이 기분이 상했다고 하는데, 그전에 어떤당이 몇십년을 저지른 일을 잊어버리지 맙시다. 거대여당을 견제할 야당이 굳이 기존의 당이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지 맙시다. 기존의 당이 된다면 대구경북에는 잘해주겠지 하는 생각은 버립시다. 이제 고속철도 개통이 되어서 전국이 몇시간 권역인데, 지역간 차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제발 이번엔 똑바로 찍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