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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의 독성 화학무기로 무장한 폭탄먼지벌레
게시물ID : science_34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ㅴㅵㅫㅩ
추천 : 6
조회수 : 12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25 23:56:16
http://i.imgur.com/RxomNKm.gif
http://i.imgur.com/RxomNKm.gif
 
 
학명:Pheropsophus jessoensis
영어:Bombardier beetle

폭탄먼지벌레는 곤충강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일종이며 크기는 대략 1.2~1.5cm 정도에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축축한 곳이면 어디든지 볼수있다. 육식성으로 작은 곤충을 잡거나 동물의 시체를 먹으며 사냥을 하지 않을 때는 서로 모여서 지낸다.

먼지벌레는 그 독특한 방어기술로 유명한데,
이 방어기술이란게 뭐냐면 무지 뜨거운 독성물질을 적을 향해 분출하는것인데 이게 100 °C 을 넘어간다.
 
Bombardier_Beetle_back1.jpg
 
이 벌레의 복부에는 2개의 방(chambers)가 있는데 한쪽은 과산화수소 + 히드로퀴논, 다른 한쪽은 효소, 카탈라아제 그리고 페록시다아제가 들어있다. 위협을 감지하거나 당했을시에 이 물질들을 한곳에 다 섞어 과산화수소와 히드로퀴논이 물에 분해되는 속도를 촉진시킨다.
이 과정을 통해서 독성물질인 p-퀴논, 산소 그리고 열이 발생되며 그 열을 꽤나 높은 온도가 될 때까지 억눌렀다가 펑 하고 터지는게 이거다.

한번 쏘고나면 연사가 가능하며 최대 29~70번까지 무지 빠른 속도로 쏠 수가 있다.
사거리는 대략 벌레크기의 4~6배 정도. 착탄지점도 조준이 가능하며 아프리카의 아종 벌레들은 270도까지도 조준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벌레가 이거 한번 맞으면 요단강을 건너가며, 쥐같이 작은 동물도 얼굴 같은곳 에 뿌려지면 치명적이다.
물론 사람이 맞아도 무지 아프며 눈에 맞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 덤으로 말하자면 이 물질은 맛이 더럽게 없어서 상당수의 학습능력이 있는
포식자들은 이 폭탄 먼지 벌레를 개고생해서 먹고나서는 아스트랄한 맛에 이 벌레를 두번 다시 더러워서 안먹는다고 한다.

찰스 다윈이 이 녀석에게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딱정벌레를 채집하던 도중 특이하게 생긴 폭탄먼지벌레를 발견했는데,
마침 다른 딱정벌레 때문에 손에 들고 다닐 수가 없자 급한 마음에 이 녀석을 입 안에 집어 넣었다.
물론 바로 터지는 바람에 입 안을 데이고 급히 뱉어냈다고 한다.
 
http://durl.me/6uz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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