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 훈수둔 오바마 “ 여론이 있다면 못 할 일이 없다”
기사입력2017.07.03 오후 5:29
- 오바마 “美, 한미동맹 전폭지지..한미관계 굳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접견해 지난달 28일부터 있었던 3박5일간의 미국 순방 성과를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결이 다른 풀이법을 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지만 이날 회동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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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반대로 국민 여론이 있다면 못 할 일이 없다고 했다”며 “한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촛불 시위로 인한 전 정권의 궐위와 광장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통령까지 오른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가 지난 현재에도 7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반대로 국민 여론이 있다면 못 할 일이 없다.
문대통령!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국민들이 든든히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