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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47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자냐★
추천 : 6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29 03:43:16
오래 전 이야기다. 술 자리 불려가서 대학선배 술주정 맞 장구 쳐주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12시. 집 열쇠도 없어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엄마가 나오더니 밑에 집 수정이가
나보고 자기집에 좀 와달라고 했다고 지금 가보라고 한다. 밤 12시에 무슨 할 말이
있길래 오라는 건지 짜증을 잔뜩 부리면서 밑에 층으로 내려가 수정이 집 문을 조심스럽게
똑똑 거렸다. 반응이 없다. 5분 동안 속에서 욕을 하면서 똑똑 거리다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인종을 누르니 수정이가 문을 열어 주는데 집 안을 보니 거실에 불이 꺼져있다.
뭔가 이상한 분위기...괜찮으니까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수정이의 말에 조심스레 집 안
으로 들어가니까, 수정이가 자기 방으로 가자고 한다.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어리둥절
하면서 수정이 방으로 들어가니 방에는 스탠드만 하나 달랑 켜져 있다.
뭔가 야시시한 분위기 속에 수정이가 조심스레 자기 방 문을 닫더니 지 침대에 털썩
앉더니 나보고도 앉으란다...흠..
그러더니 꺼내는 첫 마디가 "일본 문화 개방에 대한 찬반 양론 레포트를 써야 되는데
대신 좀 써 도"
밤 12시 넘어서 처음 들어가보는 여자 방에서 난 3시간 동안 남의 레포트 대신 써주느
새벽 늦게 집에 왔고, 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수정이가 옆 집 민정이 삥뜯는 불량여고생들 머리채
휘어잡으며 쫒아버리는 정의의 불량 대학생임을 알게됨. 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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