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쁜사랑에 크게 상처를 받아서 
사랑이나 연애나 결혼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1년정도 마음아파하다가 , 최근에 와서야 겨우 잊고 털어내고
지금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그때의 상처가 아직 마음에 남아있는건지 , 아니면
제 가치관이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결혼하기 전에는 관계를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관계를 하게되면 지금 남자친구랑 사이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겠어서 무섭기도하고 , 또 관계까지 하는 사이가 된 다음 헤어지게 되면 한번 더 제가 무너질거같아서  ... 
지금은 결혼전에는 관계를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 사실 이말도 핑계같습니다. 힘든이별후 결혼이라는거에도 회의적이고 비혼주의에 가깝게 바뀌었거든요, 게다가 저는 
가정환경, 주변환경 봤을때 결혼하고 잘된 케이스를 거의 못보고 자라서)

결국 결혼도 하기 싫다면.. 영원히 하기 싫다는건데 
이런걸 이해해줄사람은 없을것같고 , 

그냥 남자친구한테는(사실 핑계지만 )
내가 혼전순결은 아니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이제는 결혼전엔 관계를 하고싶지 않다 라고 애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애기를 언제쯤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3~4개월 만난 후에 남자친구가 성관계를 하려고 할때
그때 거부하고 저렇게 말하면 , 
이해를 해주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만약에 이해를 못해주는 사람이면
지난 4개월동안 자기가 헛짓거리한 기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약간 열받을수도 있을거같고.. 

어떻게 전달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금 애기하기에는 연애 극초반이라서.. 
아직은 순수한 느낌으로 만나고 있거든요. 

근데 이런건 차라리 미리 말해줘서 떠날사람이면 
시간낭비안하게 빨리 말해주는게 나을거같기도 하고 .. 

어떻게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글 제목처럼 여자친구가 결혼전에는 관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남자분들은 어떤 기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