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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에서...
게시물ID : diet_2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샛별뿌리
추천 : 1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5 23:11:49

우선 오늘의 운동은

스탠딩 니업 좌우 50회 3셋트

푸쉬업 점핑 버피테스트 15회 5셋트 11분

사이드 런지 좌우 20회 3셋트

레그 익스텐션 20 Kg 다리 뻗고 2초 버티기 15회 5셋트

레그 프레스 80Kg 20회 120Kg 15회 160Kg 15회 2셋트

레그 컬 25Kg 15회 3셋트 후 정강이에 쥐남

그외 인클라인 오블리크 크런치 좌우15회 3셋트

하이퍼 익스텐션 10회 3셋트

걷기 7분째에서 다시 정강이에 쥐남.

고마운 쥐 같으니라고 운동을 쉬게 해주다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안에서..

한 아가씨가 내 옆자리에 앉는다.


앉자마자 여러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달달한 화장품 냄새,

그을린 간장냄새, 아마도 갈비를 구워먹었나보다.

술도 한잔 걸쳤는지 알콜향기가 난다. 

웨이브진 긴 머리를 흔들때마다 삼겹살 향이 풍겨나온다.

아... 아...  이 여자야...

날 미치게 할거야?  하고 느낀 마지막순간

아가씨가 목을 살짝 뒤로 젖히고 하품을 한다.

나는 스마트폰을 보는척 하고 있지만

내 눈동자는 이미 한쪽으로 쏠려있다.


하품이 끝나고.... 문득 이 아가씨에게 고마웠다.

진동하는 담배냄새가 식욕을 싹 달아나게 해주었다.


집에와서 포도 한송이 먹고...

이제 자야지..

자야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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