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사는 서울의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45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어회
추천 : 1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6 00:52:33



요즘 읽는 책이 서울에 관한 책인데, 역사게는 너무 전문가분들이라 다 아실 것 같고... 

몇몇개 우리가 스처간 서울의 이야기좀 할께요.


서울 - 삼국시대 당시 서라벌의 동의어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정도전이 한양의 성곽의 기준을 정하려고 하는데, 겨울에 북악산, 인왕산, 낙산 등의 능선을 따라 눈이 녹지않아서 그 선으로 성병을 쌓아서 설울(눈울타리)이 서울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고.


피맛골 - 말을 피한다라는 의미로, 지금도 그렇지만 조선시대에도 모든 행정처가 있던 종로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따라서 상인들에게 목이 좋은 자리였다. 하지만, 자신보다 높은 직급이나 계급인 사람이 말을 타고 지나가면, 그자리에서 업드려야 했는데, 그 때문에 상인들이 말을 다니는 큰 길을 피해서, 골목으로 상권을 조성하지 그것이 피마골(피맛골)이 되었다.(서민 500년사가 사라졌지만...)


충무로 - 다들 충무공께서 통영 출신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서울 출신임 현재 충무로 일때가 충무공이 탄생하신곳.


재동 - 잿동이 변한 것으로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시행한 곳으로 피비릿내가 진동을 했다고한다. 해서 주민들이 집안의 재를 들고 나와 시체에 덮었더니 동네가 온통 잿빛으로 물들어 재동이 됐다.


압구정 - 한명희가 만들었던 정자 이름. 현재 압구정동 지역이었다.


 삼청동 - 도교 사당이 있었던 곳으로, 도교 사상인 상청, 태청, 옥청을 줄여, 삼청이라 해서 그렇다고 한다. 


안암동 - 건장한 사람 10명이서도 충분히 쉴수 있던 큰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종암동 - 종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


우의동 - 마을의 모습이 마치 소의 귀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방학동 - 도봉 서원을 만드려고 시찰을 나왔던 관료가 학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학이 다녀간 동네'라고 해서 방학이라고 불린다.


살곶이(전곶교) - 태종이 이성계를 반기러 나갔는데, 눈밖에 나있던 태종의 모습을 보고 이성계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쏟았다. 그 화살을 꽂힌곳이 지금의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전곶교(화살이 곶힌)  조선에서 가장 긴 다리 였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야, 충청 지방과 강원도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왕십리 - 도성에서 10리 거리라는 의미


반포 - 개울이 굽이굽이 있어서 비가 오면 상수 침수 지역이란 의미로 쓰여짐.


논현 - 좌우 논 사이로 고개가 있다고 하여 붙여짐, 서초 -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지역이라 하여 붙여짐



 한강 - 광나루에서 배를 타면 봉은사 앞까지 간다고 한다. 송파강이 있었고, 잠실나루도 있었지만, 현재 매립되어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한강의 뱃놀이는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사신들이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한강이 지니었고, 왜 나라 사신들은 국격이 낮다며, 중국의 사신이 누린 뱃놀이를 즐길 수 없었다고 한다.




흔히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촌과 남촌으로 나뉘는데 북촌은 실세들이 남촌은 아웃사이더들이 몰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북촌에는 떡이 유명하고 남촌에는 술이 유명하다했다. 떡은 늘 잔치가 있었고, 술은 늘 근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영조는 아웃사이더들의 마음을 몰랐던것인지?)



혜화문을 통해서는 오랑케가 드나들었고 서대문(돈의문)을 통해서는 명나라, 청나라 등 대륙의 사신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숭례문에서 영조대에 이인좌의 난을 소탕하고 장수들을 직접 배웅나가기도했다. 그곳에서 영조는 이인좌를 비롯한 반란군의 목을 창에 꽂아 숭례문 앞에 걸어두라 하였다.




Ps. 조선 시대 이야기다보니 강북 중심이야기가 많네요. 그런데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지명이나 지역사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몇몇 궁을 빼고는 터였다라는 정보만 알리는 비석이 있을분 그 흔적도 없이 건물이 들어서고 심지어 어떤건 아파트 놀이터에 방치가 되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