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휴대폰으로 메모장 켜서 자판 꾹꾹 눌러가며 제 이야기를 해보는건 처음이네요 필력이 딸려서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쭉쭉 써내려 ㄱㅏ는 글이라 읽기 불편하실거에요... 꼭 보지 않고 나가셔도 됩니다 미워하지 않을게요
저는 5학년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전에 이쪽 동네로 전학왔어요 그게 3월 중순쯤입니다.. 꽤 공부도 잘하는 탓에 첫 시험을 보고 나서는 제 성적을 보고 다가오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진실된 우정을 나누는 친구는 아니었지만요. 그렇게 거짓된 우정을 나누는 도중 우리반에 왕따가 있다는 걸 알게되고 역시 그 가짜 친구들은 나중에는 절 따돌리더 라구요 저희집에 와서 제가 전학오기전 친구들에게 받은거나 제 핀, 필기도구등을 빼앗아 가거나 제가 다가가면 분위기가 바뀌거나... 알고보니 제가 걸레라는 식의 소문 때문이었어요... 제가 날씬한 편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고..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우리반에 있는 그 왕따에게 저만 잘해주었다는점. 필기도구를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고 모르는게 있으면 가르쳐 주고 이런정도... 그 다음해 6학년에 와서는 저희 어머니께서 임원이 되시고 그 임원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 오해는 풀리게 되었고 제가 잘해주던 왕따는 6학년이 되면서 왕따가 심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저는 걔한테 잘해주었어요 쉬는시간에 말동무가 되는 아이는 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6월 초. 그 더러운 왕따는 점심시간이 되면 아이들의 따돌림으로 맨 뒤에 서서 밥을 먹었고 저는 친구들과 왕따를 이어주는 자리에 서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지하철에서 은근하게 앞사람에게 붙어서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그 왕따는 그런 식으로 제 뒤에 붙어 제 엉덩이를 만지거나, 그때의 여학생 대부분이 착용하고 있던 브래지어를 만지기도 했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실수 있으실거에요. 나중에 이 사실을 선생님께서 알게 되자 그 왕따와 저, 선생 세명이서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말씀 드렸던거 기억하세요?? 저는 그 왕따에게 욕도 한적 없고, 때린적은 당연히 없고 저혼자 그 아이의 말동무가 되었다는거...
그렇게 얘기를 하던 도중 그 왕따가 저에게 그 짓을 한 이유ㅡ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만만해서. 화를 낼것 같지 않아서. 그냥 평소에 하고 싶어서 ㅡ를 알게 되었고 선생님 께서는 그 아이가 반 전체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제가 왕따에게 사과하게 했고 그 아이가 왕따를 당한 책임을 제게 물으셨어요
'너는 얘 왕따 시켰잖아 아니야? 어차피 요즘 남자애들은 다 이래. 니가 참고 넘어가라 그런거에 우는거 아니야 너 얘말 들어보니까 다른애들ㅇㅣ 얘 막 때리고 그런다면서? 맞지? 그럼 니가 대신 사과해.'
저는 그때 그 왕따를 때린적도 없고 오히려 때리지 말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던게 저에요 근데그 선생년은 저에게 무조건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나중에는 당신과 한 얘기는 비밀이라면서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까지 하셨어요
그때 전 선생욕을 하고 다니고 그 왕따를 제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때리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아 수업하니까 생각나네요 그 선생년은 수업은 제대로 하지도 않았어요 매일 학습용 동영상만 틀어놓고 당신은 책상에 발을 올리고 '아이고 힘들다' 하며 잠을 자거나 시험 전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과 공부 잘하는 몇몇아이들ㅡ염치없지만 저를 포함해서ㅡ 을 6시 7시 까지 남겨놓았어요 취지는 좋죠 그런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만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맡겨놓기만 하고 자신은 다른반 선생님과 수다를 떨기만 하시면 안돼죠
수련회 날에는 그 왕따와 싸워 하루종일 울기도 했고 교감이라는 자는 저희반에 와서 너희 선생님은 이학교에서 거의 최고로 돈을 많이 받는 선생이니 너희가 잘해라라는 말을 했고 그 아이와 싸우다 울고 수업에 빠진 적도 많아요
이번 중학교 입학식때. 저는 4개의 학교아이들이 입학하는 학교에서 전교 1등으로 입학하고 그 왕따와는 다른반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