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기 사진 설명 : △ 해양음악분수 예산이 예결위원회에서 통과되자 목포시의회 건물에 달걀을 던지면 항의하는 시민단체회원들 목포시 해양음악분수 • 유달산 벽천사업 추진, 毒? 藥? 체류형 관광위해 필수 vs 설치이후 관리비와 해양생태파괴 우려 나용기 기자 2007/06/05 16:50 목포시가 평화광장 바다에 설치예정인 해양음악분수 사업비가 결국 목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 됐다. 목포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를 위해선 해양음악분수가 필요하다는 목포시측. 해양음악분수 사업은 투자에 비해 사후관리 및 해양생태계파괴를 우려한 시민단체(목포경실련,목포환경운동연합,목포민예총,목포시민연대,민주노총서남지구협의회,목포민중연대)간의 대립이 사업비가 목포시의회 예산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목포시는 하당평화 광장 바다에 160억원 규모의 해양음악분수대를 계획했다. 바지선식 노래하는 음악분수대(1기)로 주 분수대, 콘트롤하우스 등을 설치하고, 주 분수대 규모는 수반길이 150m∼200m, 최고 분사높이 35m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분수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목포시는 유달산 달성각 부근에 인공적으로 물이 흐르게 하는 공사도 계획 중이다. 이후 인근 지역을 개발해 관광특구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 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재정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설치된 이후에도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고 해양생태파괴가 우려되어 각층의 다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목포시의회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했다. 또한 유달산을 콘크리트로 발라 물을 흐르게 하겠다는 발상을 “천박한 발상”이라 주장하며 “벽천사업은 일등바위, 이등바위 경관조명과 함께 유달산을 또 다시 파괴 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5월 31일 목포시의회 추경안심의 때 해양음악분수와 유달산 벽천설치공사 설계용역비를 삭감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렸고, 시의회에서 목포시가 요청한 해양음악분수 예산 140억원이 통과되자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시민단체측은 시의회 앞에서 천막농성과 더불어 해양음악분수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목포시는 시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승인된 사항이고 목포시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위해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벽천 : 벽에 붙인 수구(水口) 또는 조각물의 입 등에서 물이 나오도록 만든 분수. (네이버 사전검색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