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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고백했다고 올렸던 놈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47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HN
추천 : 16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7/01 01:33:54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php?table=humorbest&no=237947&page=8&keyfield=&keyword=&sb= 위는 저번에 올렸던 원문내용입니다. 원문은, 월요일 낮에 올렸는데요.. 사실 고백한 날은 6월 28일 일요일 밤 11시30분쯤 입니다. 그 아이와, 저는 학교에서 작업실을 얻어 학교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에, 집에 컴퓨터가 없거든요.. 작업실에는 그 아이와 저 말고도 8명이나 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제가 그 아이에게 고백을 했다는 것을 모르지요, 그래서 그때 글을 쓰면서 더욱 콩닥 콩닥 뛰었습니다. 여하튼, 일요일 밤, 그 아이와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고, ' 전에 네가 연애하기 위해 억지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기는 싫지만, 누군가 너에게 고백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건 괜찮을 것 같다고 했잖아.. 그게 나이면 안될까? ' 하고 고백을 했었드랬죠.. 그리고 그 아이는, ' 이야기를 듣는 나도 가슴이 콩닥콩닥 하는데, 오빠는 얼마나 가슴이 쿵쾅거릴까? 이렇게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 라고 대답을 했었드랬죠.. 그리고 확답을 해주진 못하고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백하고 3일째인, 6월 30일 밤 11시쯤 이었습니다. 바로 몇시간 전이죠. 저는 저와 제 친구들 6명이서 4개월만에 보는 친구놈의 생일을 축하하며, 맥주한잔 하고 있었죠. 신나게 이야기 하던중에, 제 핸드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니 그 아이의 문자였습니다. ' 오빠가 만약 장난으로 그랬다면, 나는 정말 실망하고, 슬퍼할꺼야 ' 로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였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 이 아이가 내가 장난쳤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 라고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가며, 문자를 계속 읽어보니, 자기는 변덕도 심하고, 화도 잘내고, 소심하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결국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문자는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이 문자를 보자 마자, 바로 가게 밖으로 나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답장을 썼습니다. ' 변덕이 심해도 너이고, 화를 잘내도 너이고, 소심해도 너야, 네가 만약 거절할 거라면,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아줘, 네가 거절한것을 모른채 그냥 너와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하며 네 얼굴 보면서 지내고 싶어'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아이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 잘 부탁 드려요 'ㅅ' ' 오유 여러분, 응원해주신 분들께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차일거라고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도,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은 속으로 응원해 주셨을꺼라고 생각을 하고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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