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정도 되었네요.
결혼 하고, 금방 아이 갖고, 정신없이 키우다 보니...
그간 부인님이 바깥 활동을 많이 못했었습니다.
회사를 다닌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아침 저녁으로 처가에 데려다 놓는 관계로..
퇴근 하면 바로 집으로 오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저라도 일찍 퇴근 하려 하지만.. 항상 부인님 보다는 늦네요..
결혼 전엔 빵도 만들고, 바느질도 좋아하고, 운동 하는 것도 좋아하던 사람인데..
결혼 하고 나서는 아이에게, 남편에게 메어있는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크게 마음 먹고 토요일에 제과제빵 학원을 등록 했네요.
빈손으로 갔다가 빵 가지고 오는 학원 이라지만.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라도 작은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은데요...
혹시 제과제빵 학원에 다니셨던 분들...
뭐 필요했던게 있는지 알려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우니, 부인님의 바깥생활을 어렵게 한 아이 사진 한장 투척해 봅니다.
^^